대졸 공채 시장이 소강 상태로 접어들면서 미취업자들의 입사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채용 규모도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채용평가 기준도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구직자들은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평가 기준을 분석하는것이 취업 성공의 중요한 관건이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기업 인사담당자1416명을 대상으로 ‘채용 기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기업이(31.7%) ‘서류전형 30%, 면접 70%’의 비율로 입사 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예전에 비해 면접의 중요도가 훨씬 높아졌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면접중시채용 관행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기업들은 면접 비율을 높이는 것에서 이제는 나름의 독특한 면접방식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랜드는 지원자에게 사전에 과제를 부여한 뒤 스스로 능력을 증명하도록하는 다차원 면접을 도입했고, 태평양은 즉석에서 음악감상문을 써내라고했다.
국민카드는 ‘그림면접’을 도입했다. 지원자의 창의력과 자기표현력을 알아보기 위해 종이 한 장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사물이나 동물을 그려보라고 주문하는 것. 삼성그룹의 한 계열사 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를 본면접관이 “활달하고 수다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1분 동안 면접관을 웃겨보라”고 돌발적인 주문을 하기도 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기업들의 면접 비중이 높아지고, 면접 형태도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취업 희망자들은 이미 치러졌던 면접 형태를 알아보고 나름대로 답을 구성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허기진 면접..
: 벼룩시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