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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메가박스 면접 후..

작성자 | rubysy

조회수 | 3647

작성일 | 2003.05.19

휴~ 길고도 긴 하루가 다 지나갔네요.. 일찍 일어난다고 일어나서.. 신문보고 어쩌저찌 하다보니 시간훌쩍.. 넉넉히 여유있게 면접장 도착한다는 계획은 물거품.. 오늘따라 왜 이리 서울가는길이 막히는지.. 2시50분까지 가야하는데.. 서울 톨게이트 도착한 시간 2시20분.. 허겁지겁 터미널에서 내려 3호선 지하철에 올라타고. 신사역에서 내렸건만.. 1번출구에 나가기만 하면 보일줄 알았던 씨네하우스 건물은 보이지 않고.. 엉겁결에 택시 잡아타고 부랴부랴 씨네하우스로 향했죠. 왜 이리도 공사하는곳은 많은지.. 그 짫은 거리 한 신호에서 3번째 만에 통과하고.. 어찌나 애가 타던지..혹시나 면접 시작했음 어쩌나 하구.. 결국 20분 늦었져.. 다행히도 남자분들먼저 면접진행하고 있더군요.. 시간별로 면접이 진행되는건지.. 예상보다 적은 사람들이 면접대기실에서 대기하고있더군요. 남자분들은 예상외로 적었구요..여자분들이 더 많더군요.. 서비스직이라서 그런가봐요.. 저랑 같이 대기실에 있던 분들은 대략 20명 안팎이었어요. 1차, 2차 면접으로 진행되는 것인줄 알고있었는데.. 면접진행자께서 면접은 한번만 진행하고.. 최종 합격자는 23일날 발표한다고 하더군요.. 좀 황당하긴 했죠.. 그 때부터 더 긴장돼기 시작하고.. 5명이 한 팀이 되서 면접실에 들어갔는데요..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더군요.. 한 팀마다 30분은 걸리는것 같았어요.. 지각했는데도 불구하고 1시간이나 넘게 기다려야했죠. 제 차례가 오기까지.. 제발 팀에서 처음으로 들어가지만 않았으면 하고 바랬건만을.. 제 이름부터 호명되더군요.. 들어가서 왼쪽부터 앉으라는 설명과 함께.. 진행자 따라 면접실로 향했죠.. 예상과 다르게 면접실에 달랑 면접관 3명.. 그것도 아주 젊으신 분들로 구성된... 이게 잘못됐다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번의 면접으로 끝나는건데.. 좀 더 높으신 분들과 좀더 많은 면접관들을 예상했었거든요.. 아마 인턴사원뽑는거라 그랬나봐요. 어찌됐든.. 들어가자마자 저부터 이름만 얘기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담엔 바로 자기소개 시작. 차례대로 5명이 다 하고나니. 이력서를 보시면서 토익점수에 관해 질문하시더군요.. 기재되어있는 점수가 맞냐고 물으신후 영어로 자기소개를 할 수 있겠냐고 하시더군요. 싫으면 안해도 된다는 말씀과 함께 물론 하겠다고 했죠.. 저의 팀에서 2분빼고 다 하시더군요. 그 담엔 개인적인 사항에 대해 물으시더군요. 지방 지점에서 근무 가능여부, 본사에 발령나면 어디서 지낼것이냐는 등, 일하고 싶은 부서에 대한 질문.. 달리 특별한것은 없었어요.. 저한테만 마케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뜬금없이 물으셔서 어찌나 당황했던지..준비했던 질문이 아니어서.. 정말 허접하게 '고객만족'에 관한 것이라는 둥 뭐.. 지금은 제가 뭐라 했는지도 생각도 안나네요.. 하도 횡설수설해서..그렇게 땀 삐질거리며 대답하고 나니.. 바로 고객이 만족을 안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뜬금없이 또 물으시데요..또 당황..아무렇지도 않은척 .. 또 횡설수설했죠.. 자기소개랑 영어소개는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이런.. 쳇~오늘 재수가 없는날인가봐요.. 어제 꿈자리가 뒤숭숭하더니.. 다른분들한테는 묻지도 않더니.. 제가 밉보였었나봐요..아님 만만해보였거나요..흑흑.. 23일 발표난다는데..기대도 못하겠군요.. 좋았던건 메가박스 면접진행하시던 분 친절하시더군요.. 또 지방에서 온 지원자들한테 면접비 나왔구요.. 서울권은 없다고 하더군요.. 암튼 저에게 있어 2번째 면접이었는데.. 여전히 어리버리의 극치네요.. 물론 1번째 면접보다는 나아졌다고 제 자신을 위로하고 있지만요..헤헤..면접도 연습이라고 하쟎아요.. 나중에 좋은 결과 있겠죠.. 내일 또 면접보러 가야하는데.. 내일은 3번째니 더 나아지겠죠? 그냥 횡설수설 적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그럼 이만..^^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