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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면접관 님들께 부탁 한 마디!

작성자 | noname

조회수 | 424

작성일 | 2003.05.21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하면 보통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시죠! 면접보시는 분들께서 가끔 회사정보도 보지 않고 면접장소에 나타나서 무슨일을 하는지도 모르는 면접자들에게 충고하시곤 합니다. 혹은 나무라시거나! 지원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잘못된거죠. 반대의 경우를 말하려 합니다. 면접요청이 들어와서 회사정보 다시한번 찾아보고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보고 혹시 합격한다면 열심히 다닐 수 있을지를 봅니다. 당연한거죠! 그런데 어떤 회사의 면접은 가끔 나의 이력서를 읽어는 봤나?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솔직한 편이고 부족하지만 당당하고 자신감있기에 이력서에는 사실 그대로를 적으려 노력합니다. 안 한 일을 했다고 하거나 없는 경력을 늘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중 한 가지는 저 자신을 똑바로 밝히면 제가 하고 싶은 분야의 면접 제의가 오리라 보기 때문이죠. 기술을 묻는 면접자의 질문에 당황할 때가 많습니다. 분명히 해당 기술에 대해서는 이력서에 한 자도 적지 않았고 그저 혹시나 이런 기술도 가지고 있지 않냐고 묻는 질문 치고는 깍아내리는 어투가 섞여있습니다. 어떤 회사에서 어떤일을 했었고 어떤 기술을 가지고 근무했으며 현재 가진 기술은 무엇이고 이런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고 적어 놓은 것이 이력서를 차지하는 대부분의 내용이고 장황하면 읽기 어려울까봐 간략히 적어놓아 보기도 쉬운데~ 왜 자꾸 딴 말씀을 하시는지.... 그 분야에 대한 경력은 없어서 신입으로 지원했고 신입 대우를 바란다고 적었건마는 왜 자꾸 경력도 없다고 깍아 내리시는지 면접을 10번은 넘게 봤지만 면접 전에 면접자들의 이력서를 꼼꼼히는 아니더라도 대충이라도 읽어본 면접관이 몇명이나 있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낙방하는 대부분이 실력이나 경력부족 혹은 인성부족 혹은 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있어서 이겠지만... 내가 가진것을 잘못 이해하거나 아예 모르고 불러서 면접을 보고 아니다 싶어서 떨어뜨릴 때가 반 이상을 차지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물론 모든 회사의 전 면접행태는 아닙니다. 면접자가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사람을 뽑는지를 알고 지원해야 하듯이 회사에서는 1차서류전형을 통과한 면접자들에 대해서도 면접전에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월급 100만원 준다는 회사에 면접보러가서 "전 150만원 이하는 안됩니다!" 라고 말하면 무척 당황해 하시겠죠? 뭐 저런놈이 다 있나~ 광고는 보고 온건가~ 하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마찬가지로 xxx기술을 가진 업체에서 기술사원을 모집한다는 광고에 xxx기술의 초급자이며 신입지원을 한 면접자가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면접자리에서 면접관들에게 "우리는 xxx기술 2년 경력 이하는 안뽑습니다. 혹은 yyy기술을 같이 겸비한 사람이 아니면 안뽑습니다" 란 말을 하면 면접자들도 마찬가지로 "뭐 이런 회사가 다있나! 내 이력서는 읽어보고 면접을 나오라고 한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서로 조금만 신경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