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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좀어이없던 면접 역시..
작성자 | 코에엥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3.06.17
내 참.. 저요..저번달에도 글 올렸어여..(즉 아직도 취업이 안된다는..) 모가 이리 되기 어려운지 남들은 다 잘 들 살던데..내 참.. 하튼 어떤 조그만 벤쳐에서 오라길래 이번엔 너무 긴장말고 봐야지 하며 찾아갔죠 그랬더니 사장님이 계속 안 오더군요.. 그래서 다른 분이 들어오더니 편하게 사장님 올 동안 말벗이나 해주겠다고 해서 저도 편하게 이런 말 저런 말 했습니다. 그냥 업무얘기하다가 화제가 떨어지면 서로 민망해하기도 하고 하튼 그렇게 30분이 흘렀어요 근데 사장이 뜩 들어오더니 제가 했던 연구에 대해 딱 세가지만 재빨리 물어보더군요 답변도 Yes No 냐로만 대답하도록 급하게 물어보더니 아까 말벗해준다던 사람보고 "얘기 많이 했지? 이 사람 얘기 들어보고 결정할테니 이만 가보세요" 이러더군요... 역시 오늘 결과는 꽝이구요.. 그렇게 1분도 안되서 면접을 볼 거면 도대체 왜 먼길을 오라고 하는 건가요 당연히 면접비도 없구요.. 하긴 나가면서 그 말벗직원(?)이 면접비도 못줘서 미안하다카면서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전화하기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게 복선일줄은.. (제가 떨어지는 사람에겐 전화할 필요 없지 않나요그랬거든요..) 하튼... 면접보고 왔다는 생각도 안들게 편하게 보고 왔지만 역시나 꽝이라서 씁슬합니다. 오늘도 도대체 내가 모가 부족해서 조그만 회사도 못들어갈까하는 생각과 잘 나가는 친구들을 차례로 떠올립니다 오늘같은 날은 서로 합리화나 하면서 술이나 하고 싶은데 다들 잘 나가서 그럴 사람도 없네요..흑흑.. 며칠뒤면 나아지겠죠..ㅠㅠ
 
: (주)피죤 면접 정보좀 알수있을까요..?
: LG투자증권 면접 정보 있으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