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면접 어제 봤었습니다.
매일 10시넘어서야 일어 나던 생활을
하던차에..
당일 8:30분 도착을 맞추기위해
새벽같이 눈을 비비고 일어났죠.
잠이 와서 죽는줄 알았습니당.
대충 세수를 하고 하단 세양병원
(회사 버스가 정차하는 곳입니당)
까지..뛰어갔는데도;.. 한 5분정도
늦었더군요. 근데.. 운좋게 차가 늦게 와서
잡아 타고 갈수가 있었습니다.
진해로 가는차안에서
몇몇.. 대학때 안면만 있던(같은학번, 별루
친하지 않음.전 대학때 아웃사이더.ㅡ.ㅡ) 사람들이
타고 있더군요.
하나같이.. 면접관련복사물이나, 자기소개서를 한번씩
더 훑어보고 있었습니당. 저도 분위기에 편승해..대충
보는척하다가.. 에혀.. 오랜 백수생활에 찌들면서
생활신조로 자리잡은 말 "될대로 되라지"를 맘속으로외치며..
걍.. 귀찮기도했구요... 암튼..
워크맨으로 음악이나 들으며 맘편하게(?)갔습니다.
몇십분후 드뎌. 회사. 차창밖으로
저멀리 보이는 world best stx라는 크레인이
웬지 모르게 사람을 긴장 시키더군요. ㅋㅋ
회사로 들어가 간단한 오리엔 테이션을 받고
(뭐..들어갈때는 어떻게, 인사는어떻게 하며,
나올때는 어떻게하고,,, 면접절차는 어떻게..등등요.)
조마조마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웬지 긴장이 되었습니당. ㅠ.ㅠ)
오전엔 전기/전자 관련자들을 봤습니다. 면접자 한 40명
가운데 5명이 더 좋은곳에 합격했는지.. 결석을 하였더군요.
면접대기실에서 1시간여동안 지루하게 기다리다 드뎌..
이름을 호명 받고. 약간 긴장된 상태에서 면접장 바로 앞까지
도착했습니다. 면접장 바로 앞의 의자에서 잠시 대기하면서..
인사담당자가 간단하게.. 이런저런 농담을 던져주며, 맘을
좀 가라 앉혀 줬습니다. ㅋㅋ
안에선.. 마치 교과서를 읽듯한.. 군대에서 복무신조를
외듯한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울려퍼지는게.. 바깥에서도
다들리더군요. 전 더욱더 긴장했습니다. 전 별로 준비를
한게 없었기에.......
드뎌.. 1차 임원진 면접.
저 첨부터 버벅거렸죠. ㅋㅋ
5인단체면접이였는데 가장 우측사람
(제가 제일우측. 처빠따였습니당 ㅠ.ㅠ)이 차렷경례라는 구령을
붙이고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를 해야만했는데..
차렷경례까진 좋았죠. 다른사람들 다 안녕하십니까.
할때 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했죠. ㅋㅋ 읔.
(이건 면접끝날때 하는 인삽니당.)
그담부터 이어지는 자기소개. 자기소개해봐라라고 그냥 말하지않고..
자기소개를 동기와 그리고 귀사를 선택하게된 동기를 결부시켜
말해보세요라고 아주 꼬와서 묻더군요.
아까도 말했듯이. 전 준비를 따로 안했습니당.ㅠ.ㅠ
애드립만을 믿었습니당.(솔직히 몇일전 앤하고 헤어져서
맘이 뒤숭숭해서 별루 준비를 못했죠 ㅠ.ㅠ)
당연히 버벅거렸죠. 중간에..몇번 더듬더듬.. 말도 끊어지구
ㅎㅎㅎ.. 저두 면접은 몇번 가봤는데 .이렇게 허접하게
더듬은적은 별루 없었습니다. 근데.. 분위기가 사람을 압도하더군요.
버벅버벅거렸습니당. 제가 무슨소리를 했는지도 몰겠구요.
그후 옆사람부터 이어지는 청산유수같은 자기소개!
어떤사람은 글을 보고 읽는듯한 약간 심한 티(?)가 나는사람도
있었는데.. 나름대로.. 나머지4명은 자기소개가 대단하더군요.
ㅋㅋ 면접관 표정을 보니.. 고개도 끄덕거리고...약간의
미소도 띄우며, 자기소개 도중에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요..
자기소개후 간단한 질문을 1인당 한개씩 랜덤으로 던지더군요.
주로 가족관계나(형이 조선소다니냐?등등),
외국어능력(어떻게 공부했느냐..등등),.전공
(자격증은 왜 안땄느냐)을 물어보더5군요.
저에겐 조달/물류에 지원했는데 이곳이 뭘하는곳인가
알고 있습니까 이런걸 물어보더군요. ㅠ.ㅠ
전 당연히 모르져 ㅠ.ㅠ. 그냥.. 말했습니다.
전 신입입니다. 뭘 조달하는질 잘모르겠지만
외국어가 관련된 일이라면 뭐든 잘해낼 자신이
있다구요. 이때 저의 기분은 완전 무대뽀로
될대로 되라는 식이였죠.
ㅋ
그말을 하고 면접관의 표정을 보니 ㅋㅋ거리며
상당히 냉소를 짓더군요. 관심있는사람에겐
질문을 몇개 더 던져보던데 전 그질문이 끝이였습니다.
면접관 반응만 보더라도 대충 당락을 짐작할수가 있더군요.
같이 들어간 4명은 어째!! 어째 하나같이 친구나
가족이 조선소관련 일을 하고 있는지.. ㅠ.ㅠ
암튼. 1차 임원진 면접을 마치고
(임원진구성:stx조선3명(CEO포함),stx2명(서울본사),
주주2명(맞나? 잘기억이.. ㅡ.ㅡ0)이였습니다)
전 허탈한 발걸음으로 영어 면접장으로 향했습니당.
영어 면접은 한국인1명. 영어 native speaker 1명(캐나다인)
의 면접관이 했으며 분위긴 상당히 자유롭고 임원진
면접에 비하면 꽤 괜찮았습니다.
질문은 그냥 상이한 질문들을 물어보더군요.
예를들면. 회사일이 중요하냐?개인삶이 중요하냐?
, 취미가 뭐냐?, 10년후의 자기모습은?, ,stx 를
어떻게 알게 됬냐, 직장상사와의 불화시 해결법은?
등등을 물어보더군요.
아마 토익 꾸준히 공부하신분이라면 질문 이해하는데는
아무런 애로가 없을것 같습니다.(그래 너잘났다라는
태클은 사절합니다. 저역시 영어 잘 못합니다.)
대답도 그냥 쉬운단어로 또박또박 말하면 문안합니당.
1인당 한2~3개의 질문을 하구요. 빨리 폼나게 말하기보단
얼마나 의사표현을 잘 하는지가 관건인것 같았습니당.
(만고 제가 느낀 것임.) 한국인 면접관은 한마디도
안하고 점수만 끄적끄적 적습니당.
근데 대부분 저빼고 4명은 운좋게도.. 엄청나게
더듬어 대더군요. ㅋㅋ 여기서 전 약간의 점수를
만회한것 같습니당. 맘도 편했구여. 어자피 떨어진거
영어회화나 연습하다가자 이런식이였죠. ㅋ
나중엔 분위기가 좋아져서 스타크래프트 이야기도 나오고..
암튼 영어면접은 무지 편합니당.
임원진 면접 한 15분~20분. 영어면접 10분정도로 해서
면접은 끝났습니당. 그러면 완전 game over. 면접비 3마넌
을 챙기고 힘찬 발걸음으로 "아싸~ 반대가리 해따"라는 생각으로
회사를 나갔죠.
이상이 제가 stx조선(진해)을 면접본 후기 였습니당.
솔직히.. 너무 면접을 못본것 같아서 후기도
올리기 싫었습니당(다시 떠올리기가싫어서요.)
근데. 임원진들이 뭔가 착오를 했는지........
저녁에 노가다를 하고 와서 멜을 보니깐
(저 요새 노가다 합니당 일당 5만5천원ㅠ.ㅠ)
멜이 와있더군요. 합격멜요.
정말 그멜을 보구.. 기분이 좋다기보단..(기분
좋은건 훨 나중에 느꼈습니당) 혹시 착오가..
이런 생각이더 들더군요.
휴... 글이 길어졌네영. 암튼.. 이유야 어찌됬든.
붙으니깐 기분이 좋습니당. 인제 신체검사만 받으면
되는군요.
님들도 홧팅입니당.~! ^^;;;
좋은 밤되세여~
: 죄송합니다.
: 푸르덴셜에서 FSS 1차 면접 보신 분께 묻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