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도전, 스카우트!

제목 \|	저의 경험입니다.

작성자 | tyoh75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01.04.24

작년에 직무능력검사를 합격하였으나 최종면접에서 탈락한 전력이 있습니다. 아래의 지문은 제가 시험 보는 도중 틈틈이 쪽지에 베껴 온 것으로 대강의 시험 유형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졸업한 학교 취업지원실 게시판에 올렸던 것을 오늘 복사해서 가져왔습니다. 아무쪼록 합격의 기쁨을 안으시기를 바랍니다. ---------------------------------------------------------------------- LG-EDS 인·적성검사후기 일요일(10월 1일)에 대방동 성남고등학교에서 LG-EDS 인성, 적성 검사를 치르고 왔습니다. 다른 적성검사유형도 공부해 보고, 관련 도서도 구입해서 잠깐 공부하고 갔었는데, 사실 준비한 노력은 거의 소용없었습니다. 가슴이 아팠지요. 시험은 8시 30분까지 고등학교에 도착해 지정된 자기 고사장을 찾아가 대기하고, 시험진행요원(회사직원)의 안내를 잠깐 받고 시험을 치릅니다. 시험은 토익과 비슷하게 PART.Ⅰ∼PART.Ⅳ까지의 적성검사유형과 PART.Ⅴ의 인성검사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의 사항에는 최대한 성실하게 끝까지 답안을 작성하라고 되어있어 시간이 부족(절대부족 , 대대로 그랬다는 감독직원의 말씀이 계셨음)해서 찍는 한이 있어도 답안은 모두 채웠습니다. 각 파트가 시작되는 페이지에는 간단한 설명이 있고, 안내방송에서는 그 것을 읽어주는 직원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 시험은 절대로 자기의 기초지식으로 문제를 풀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문제자체가 무척 어렵게 구성되어 있고 인문계열 전공자들은 듣도 보도 못한 컴퓨터 관련용어가 언어영역에 많이 나오기 때문이죠. 시작페이지에는 연습문제가 나오는데 안내에 따라 한 번씩 풀어보고 답안을 맞추어 봅니다. 반드시 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문제의 의도를 몰라서 손을 댈 수가 없습니다. 아래에서는 대강의 유형과 시간등에 대해 서술하겠습니다. PART.Ⅰ Verbal reasoning(20분, 48문항) 예시문 : 아래의 지문을 잘 읽고, 각 해당 질문에 대답하되, 제시문의 내용이 주어진 문장의 내용과 논리적으로 일치하면 ⓐ, 논리적으로 반대이면 ⓑ, 문장의 내용만으로는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키보드는 컴퓨터 본체와 떨어져 있으며, 자체의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키보드에 있는 키가 눌러져 있는지 아닌지를 시스템에 알려주는 스캔코드를 전송합니다. 각각의 키는 키의 위치에 따라 독자적인 스캔코드에 의해 구분됩니다. 이 스캔코드는 나중에 시스템이 키가 눌러져 있는지의 여부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만들게 되는 아스키코드(ASCⅡCode)와는 다른 것입니다. --------------------------------------------------------------------------------- 1. 각각의 키는 특정한 아스키코드를 가지고 있다. 2. 스캔코드는 키가 눌러져 있는 상태에서만 전송되는 것이다. 3. 각각의 키는 독자적인 스캔코드를 가지고 있다. 4. 모든 컴퓨터는 동일한 스캔코드를 사용한다. 파트 1의 내용은 대체로 이러한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SI업체라 그런지 이러한 내용의 어려운 지문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사회과학적 성격을 가진 유형이었습니다. 저는 언어영역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음에도 시간이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ART.Ⅱ Number series(15분, 30문항) 파트 2는 일련의 숫자 배열을 중간에 칸을 비워두고 추리해서 알아맞추도록 하는 유형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삼성의 SSAT에도 흔히 있는 유형이라 비교적 쉬울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제시한 것은 그 중에서도 가장 쉬운 연습문제이니 이렇게 모든 문제가 쉽다고 생각하지는 마십시오. 예시 : 다음의 제시된 숫자의 배열을 보고 빈칸에 알맞은 숫자를 보기에서 고르시기 바랍니다. 보기 : 2 - 4 - ? - 8 / (문제) a)7 b)9 c)6 d)5 e)4 PART. Ⅲ Diagrammatic reasoning(35분, 40문항) 제시된 다이어그램을 보고 해답으로 나와야할 문자열을 추론해 내거나, 해당 문자열이 나오게 하기 위해 거쳐야 할 다이어그램을 생각해서 맞추는 문제입니다.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고 실제로 20여 문항을 풀고 나니 그만 하라는 방송이 나오더군요. 그만 하라는 지시가 있은 후에 계속해서 문제를 풀면 부정행위가 됩니다. 예시 : NOPQ ↓ FGHI → ⊙ → IHGF ↓ WXY → ◈ → WX ↓ QPO 1. SONY → ⊙ → ? 2. ABCD → ? → DBC PART. Ⅳ Spatial reasoning(20분, 40문항) 이 부분은 어떠한 도형의 전개도를 그려놓고, 약 10문제 이상의 정육면체를 제시한 다음 전개도와 일치하는 그림을 찾는 것으로 보기보다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하나의 전개도에 문제가 다수 나오다 보니 시간이 좀 지나면 익숙해지기는 하지만 공간지각력이 떨어지는 저와 같은 사람들에겐 좀 어렵게 느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