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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퍼온글(잡코리아) 면접후기라네염

작성자 | k1612

조회수 | 734

작성일 | 2003.09.24

면접본지는 꽤 되었습니다만 글 올립니다.. 여기에도 자주 올라오는거 같아서여.. 웅진출판 웅진 씽크빅..지사..입니다.. 저는 은평지사에서 면접을 봤었는데여... 여기 지국장 완전 떠라이입니다... 하이라이트만 적었습니다..오래되서 기억도 잘 안납니다.. 그래도 길군요..^^;; 보통 씽크빅 지국장들은 여자가 많다고 하는데 여기는 남자입니다. 30대초중반??정도 보이는 이 아자씨는 정말 변태 그 자체 입니다. 처음 면접 보러갔습죠.. 5시면접에 10분전에 갔습니다. 이것저것 맘에 든다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시간도 잘 맟춰온다..였습니다.. 이 말도 무쟈게 느끼하게 "음~맘에 들었어"일케 말했슴돠.. 회사는 그야말로 허접하기 그지 없이 창고를 연상하는 듯... 그래도 웅진출판 유명하고 지국이라고 해도 어느정도는 될줄 알았건만..이기무쉰^^;; 웁스~~ 그치만 그냥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습죠.. 처음 보더니 그야말로 위아래로 쭉~흘더군요.. ㅠ.ㅠ 그후로 면접내내 면접을 하는 건지 뭐하는 건지.. 얼굴봤다 가슴봤다..팔뚝봤다.. 이력서는 제대로 보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주로 얼굴과 가슴을 대놓고 뚜러져라 보더군요.. 내가 두눈 똑바로 뜨고 쳐다보는데 어떻게 저렇게 똑바로 볼수 있는지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력서는 이미 잡코리아로 넣었는데 따로 이력서를 다시 써서 가져오라길래(이런 회사들 가끔 있는데 진짜 짱납니다.온라인입사지원한거 지내가 받아봤으면 프린트하면되지 다시 써오라는 건 뭔 경웁니까??) 하이간 이력서랑 자기소개서 랑 가지고 갔지욤.. 이력서 줬더니 안보고 얼굴만 빤히 봅니다. 정말 빤히~~~~~~~ 전 다른데 보는 척..^^;; 첫 마디가 이력서 사진 이거 쓰지 말라 였습니다. 촌스러게 생겼다나? ㅠ.ㅠ 실제로 보니 세련되고 이쁘다며 이 이력서 사진 다시는 사용치 말라더군요..어이가 없었지만.. 그냥 웃고 넘어갔습니다...그렇게 얼굴을 계속 쳐다보더니 내가 다른 곳을 보고있으니까 자기 좀 보라더군요 (물론 따가운 시선 느끼고 피한건데 이거 모하는 짓인지..) " 나 좀 봐봐..내 얼굴 좀 봐봐"~ 전 놀랬지만 살짝 한번 쳐다봐 줬습니다.. 뚜러져라 얼굴을 쳐다봅니다.. 웁스 이게 무쉰^^;; 역시 이쁘다고 한 마디 합니다.. 전 무시하고 커피마셨습니다..(이때 이미 여긴 아니다 라고 생각했습죠..) 그러더니 씽크빅 교재들이 담긴 박스들이 많이 들어오나봅니다.. 나보고 힘쌔냐고 저런 박스도 막 날라야 된다고..(^^;;) 비리비리하게 생겼다고 하더군요.. (내가 막노동하러왔나..ㅜ.ㅜ) 그러더니 계속 "가서 들어봐 가서 들어봐~" 그러는 것이 아니던가여.. 계속 웃음 으로 때우면서(뭐야 진짜..짜증의 폭팔이었습죠..) 속으로 진짜 한번 들러는 건가? 들어야 되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흑 도통 집에 보내줄 생각을 안하고 이말 저말 쓸데없는 말을 하며 면접을 1시간을 넘게 보았습죠..어차피 안다닐거 당차고 인나고 싶었지만 차마 제 성격이 그렇지 못해서뤼 그냥 앉아서 부글부글 속썩이고 있었습니다..^^;; 자 일에 대해 말해줍니다... 따로 퇴근시간도 없답니다.. 아침8시에 출근해서 보통 밤10시정도까지는 있고 더 늦어져서 차 끝기면 자기가 바래다 준답니다.. 그리고 월급도 무쟈게 적다고 하더군요..(알바비도 안나옵니다.^^;) 거기다 식대도 없구요... 나보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당기라 그러더군요..(갠적으로 도시락 진짜 싫어합니다!!) 어이가 없습니다..도시락??이라뇨... 참고로 행정직이었는데 거기 행정직 아가씨가 있더군요.. 손으로 가르키며 저 아가씨가 행정직인데 뭐 어쩌고 저쩌고... 왜 여기서 일하나 참 궁금했습니다..역시나 뭐 일한지 얼마 안됐는데 그만 둔다고.. 쟤는 도시락 안싸가지고 다닌다고 뭐라 그러더군요..ㅜ.ㅜ 하이간 이런식으로 자기네는 늦게끝나고(늦게 끝나는 정도가 아니라봅니다..ㅠ.ㅠ) 월급도 적고 (수습끝나면 많이 준다고 하지만 그것도 사실 많은 액수가 절대 아니었습죠..) 무거운 짐도 나르고 창고 정리랑 교재 정리도 해야 되고 일도 무쟈게 많고 그런데도 일할수 있겠냐고 느끼한 목소리로 말하더군요.. (아니 도대체 이런데서 누가 일합니까?? 누가 이런대우 받고 일하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원 해야지..) 면상에 대고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으나 참고..그냥 하겠다고 말했습니다..설마 그 자리에서 채용여부를 결정할거라고 생각 못했기 때문이져.. 전화를 준다거나 다음날 알려준다거나 뭐 그런식일 줄알았져.. 하이간 이 말을 한 5번은 들은거 같습니다..."할수있겠어여?*5 물론 변태들이 주로 하는 질문.. 남자친구는 있냐?를 비롯해서 남자친구 자주 못본다..평일엔 새벽까지 일해야 한다. 등등.. 이런말 한건 기본이었습니다. 이놈은 거기다가 반지는 누가 사줫냐?목걸이는 누가 사준거냐? 등등도 물었습니다.. ^^;; 어이 없는 한가지 더는 그때가 월초정도 였는데 저보고 한달동안은 자기가 나오라는 날만 체크해서 나와서 인수인계를 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집에서 놀면서 오랄때와서 무료봉사 한달동안 하는 것이지여..어이없는 또 하나의 말이었지만 어차피 안나올거 그냥 면접을 게임처럼(인내심게임) 즐기고 있었습죠.. 그리고 그 다음달부터 수습이고 3개월후에 정직원이 된다나여.. 그 자리에서 바로 입사지원서 갔다주며 쓰라더군요 ^^;; 자기도 이렇게 바로 결정 내린적은 없는데 맘에 쏙든다나여? (여기서 맘에 쏙 드는 부분은 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부분.... 면접시간에 잘 맞춰왔다. 집이 가깝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등..-->사실 이건 제대로 본건지 의심가지만...) 어 이를 어쩌나..했지만 그냥 하라는데로 다 했습니다.. 등본을 비롯 입사에 필요한 여러 서류와 그 달에 나올 날 몇일 몇일을 달력을 갔다놓고 꼽아주더군요.. 하이간 별의별소리 다 들으면 인내심으로 기다린 1시간... 이제 집에 갑니다... 아유 조아라...욕이 목까지 넘어오지만 인사하고 나왔습니다..근데 이놈이.. 사무실로 들어가질 않습니다.. 3층이라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문앞에서 2층까지 내려가는 뒷모습을 바라 보며 미소를 짓고 있더군요.. 정말 이따가 압권이었습네다. 귀신이 뒤에서 쳐다보는 듯한 섬찟함.... 2층을 벗어나려던때..뒤에서 들리는 한마디.."잘가요~~" 대충 네~하고 뛰어내려왔습니다.. 끔찍한 한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사상 최악의 면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7시쯤..전화가 왔습죠.. 변태 왈~ "집에 잘 들어갔나여? 집에 가다가 어디 잡혀간건 아닌지 전화했어여~"-->이러고 끝습니다.. 다른말은 없었습니다..^^;; 전 뭔일있어 전화 한 줄 알았져... ㅠ.ㅠ 그 다음날 바로 전화해서 일안한다고 맞지 않는거 같다고 여직원한테 전화 넣었더니 그 떠라이가 핸드폰으로 전화오더군요.. 물론 안 받았습니다.. 그 다음날까지 계속 전화오더군요.. ㅠ.ㅠ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인생이 너무 비참해 집니다.... 참 나 별의별 회사가 다 있습니다요.. 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쪼~~금.. 웃기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