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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면접제의가 들어왔습니다. 두군데서 들어와서 그냥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골라서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그런데 괜히 여기로 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내가 잘 알아보지 않고서 간것이 잘못되었긴 하지만...
처음에 면접제의가 들어왔을때 보통 일반전화번호가 찍히는데 여기는 휴대폰 번호가 찍히던군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거기서 그러더군요. 200명이 넘게 몰려왔는데 내가 맘에 들어서 전화를 걸었다고.)
다음에 회사 홈페이즐 보니깐 거기서 찾아오라고 알려준데는 위치도에 나와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회사가 옮긴 줄 알았습니다.
회사를 찾아갔습니다. 가보니 건물에 회사를 나타내는 명패 하나 조차 없었습니다. 들어가보니 사장 한명 전무 한명 사원 한명이 있고..(원래 회사 인원이 35명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딱 세명뿐이더군요.) 면접을 온 사람들이 뭔가 열심히 작성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조그만 사무실에 가구라던지...그런것은 없고 책상하고 의자만 있는 것이.. 왠지 유령회사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회사 사장이 말하기를.. 자기네 회사에 서울공대, 포항공대 그리고 유명한 사립대에서 엄청나게 지원을 했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정말 웃기더군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것부터... 사람들에게 겁을 엄청나게 주더군요. 지금 취업난이 심각한데 너희들을 서류전형에 뽑아서 이렇게 기회를 준것만도 고맙게 생각하라는등...쩝.
잘 보니 괜히 다단계나 유령회사의 의심이 나더군요. 회사에 전화도 없고... 명패도 없고... 걍 소파에 책상 몇개만 있고. 면접도 안보고 서류 작성케 해서 한사람씩 불러다가 괜히 겁만 주고..
그래서 걍 나왔습니다. 괜시리 시간만 낭비하고 말았습니다.
결론은 좀 잘좀 알아보고서 가야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에휴...
: lg 산전 면접정보점 부탁드립니다.
: 운영자님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냉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