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지점에서 모집하는데 정말 쪼아대긴 하더군요.
옛날과 달리 이런 쪼아댐을 즐기는 방법을 터득해서 그런지 나름대로 재미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 나이 되도록 해 놓은게 뭐 있느냐...남들보다 확실히 잘 하는게 뭐가 있느냐...'라고 물어 보니 할말이 없더군요. 매우 당황스럽기도 해서 나도 모르게 '머리는 좀 좋은 편인것 같다'라고 말했는데, 독수리의 눈에 포착된 먹이신세가 되어 한참을 시달렸습니다. ㅎㅎㅎ^^
이력서 잠깐 보고서도 피하고 싶은 질문들만 골라서 하는데, 참 대단한 관찰력이구나!...하고 감탄사가 나오더군요(이건 농담이 아니구 정말 감탄했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만 골라서 하는것 같은데 웬만하면 한 말발 하는 저인데도 더듬더듬 횡설수설하게 될 때가 많더군요.
할 말이 생각이 잘 안나서 CPU가 잘 안 돌아가는 기분이라고 할 수 있죠.
'진정 나의 대처능력과 언변이 이것 밖에 안 되는가?' 하는 것에 대한 실망감이 생기더군요.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있고 멋있는 말로 상대방의 호감을 얻어야 하는데....
나름대로는 즐거운 면접시간이 될려고 했는데 잘 안 될 때도 많더군요.
단점들을 짚어 낼 때마다 너무 인정을 해서 혹 자신감이 너무 없어 보이진 않았을지 모르겠네요.
어쨋든 좋은 경험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날씨도 맑고 정말 좋은 날씨구나!
하하하 ^^
잠이나 한잠 때리고 어디 놀러나 한번 갔다 와야쥐!
: 면접 정보 좀 알려주세요~~~
: 연봉이 얼마나 되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