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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어떻게 하죠?

작성자 | End

조회수 | 787

작성일 | 2004.04.09

어제 면접을 보러 갔다 왔습니다. 지방 사립 4년제 인문계에 자격증 없고 토익점수도 없고 졸업만 한 상태 입니다. 학교 취업사이트나 워크넷 같은데 기웃거리고 몇군데 이력서도 제출 했었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더군요.. 사실 2군데 취업되긴 했었지만 내키지 않아서 안갔습니다. 시청에 있는 농협 계약직 월급80 계약기간 5년에 4대보험이니 퇴직금이 니 아무것도 없어 도저히 마음이 안생기더군요. 결국 나중에 들은 얘기지 만 학교에서 1등하던 애가 취직했다더군요-_- 그리고 대우조선해양 외주업체 전산과 직원으로 채용되었었는데 6개월 동안 수습으로 일당받고 일하다가 정직원 되는 조건이었습니다. 조선업 체라 비전 전망은 좋을 것 같았지만 회사 하루 가보고 도저히 교통이나 여건이 않좋아서 취소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좀 후회스럽기도 합니다만. 어쩄던 놀다가 여차 해서 서울세라믹스라는 석재 타일 회사에 면접을 보 고 왔습니다. 여기는 중소기업이고 사원수 150명정도. 동종업계에서는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회사같습니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그런대로 괜 찮아 보였습니다. 서울이 본사고 제가 간 곳은 경남 진영이라는 곳에 있는 지점입니다. 지점이라곤 한 곳 뿐입니다. 회사 들어가니 첫 인상은 여느 중소기업 같 은 분위기.. 사무실은 컨테이너 한 5개정도 합쳐놓은 크기의 가건물. 부장이라는 분과 1차면접. 부사장님과 2차면접. 면접 제의가 들어 왔을 땐 분명 영업이라고 안했는데 가보니 영업이라네 요...... 일단 면접은 순조로웠고 본사면접 갈 땐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이 좋겠다 이런 말을 하는 걸 봐선 좋게 본 것 같은데 사실 영업이라는 것은 생각도 해본적이 없거든요.. 부장님 말로는 대리점 상대로 하거나 볼펜파는 영업이 아니라 공사현장 이나 현장사무소 위주로 하는 영업이라는데 그거나 그거나 영업은 마찬 가지 아니겠습니까? 홈페이지에 있는 실적들 보니까 대구 월드컵경기장, 사법연수원. 등등 제법 규모있는 것만 맡았던데 너무나 막연합니다. 참. 본사 합해서 영업직은 총 10명이랍니다. 어찌보면 보험영업이나 자동차 영업보다 나을 듯 한데 사회 첫 직장이 영업이라면 발빼기도 쉽지 않고 경력으로 인정받기도 어렵다던데요... 해볼까요? 직접적인 질문이지만.. 사실 영업업무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추후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그리고 대우는 연봉 1500이상에 4대보험 교통비 식비 지급. 퇴직금 법정 이정돈데 정규직에 고정급인것 같습니다. 실수령은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영업치고는 보수도 적은 것 같고 실적에 따른 보상도 말이 없어서.. 이정도도 저에겐 감지덕지 인가요? 일단 질문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