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왕초보 s1을 다녀오다.
scout안에서 여러분들께 도움을 매우 많이 받아서 저도 보답할 때라 생각합니다.
이번주 월요일에 떨리는 가슴을 안고 생애 첫면접장에 갔습니다. 대기장소에 계신 인솔자분이 면접이 끝날때 까지 참 재밌게 해주서서 고맙더군요. 일단 면접장staff분들은 모두 친절하십니다. 역시 대기업이라 면접비에 식권에 참 잘되어 있더군요.
인성면접은 상무급 4명, 프레젠테이션은 기술팀장급 4명(제가 공대이므로)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성면접은 엄청 짧게 끝나더군요. 우리 팀이 잘 못해서 그런가? 주로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토대로 질문하시는데 시사적인 문제나 정치, 경제같은 어려운 얘기는 거의 안 물어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인성면접의 핵심은 딱 두가지입니다. 자기PR, 지원동기 및 포부
많은 분들이 입이 마르도록 강조하시는 것이고 직접 몸으로 경험해보니 알겠더군요.
프레젠테이션은 정말 어렵더군요. 기본적인 소스는 문제수가 엄청많은 것 같던데 그중에서 무작위 5문항을 고른 문제지를 한팀에 하나씩 나누어 줍니다. (한팀당 4명) 거의 모든 팀이 1문제로 3-4명이 다 겹쳐서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면접관님들의 송곳같은 질문에 다들 맥을 못추더군요.
실력있으신 분들은 잘 하셨겠지만요.
이번 면접으로 얻은 교훈
무조건 여러군데 찔러보는 무대포 정신(장점: 면접비가 생긴다. 얼굴이 두꺼워 진다.지 주제를 파악할 수 있다.)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별로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 다른 이력서 넣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모두 좋은 데 취업하시고 건강하세요. 꾸벅~~
p.s. 인성면접때 다른 부서로(영업이나 경영등등) 보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하는데 어떻게 대답해야 하죠? 저는 전형적인 공돌이라 영업같은 일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대기업은 일단 연수때 모든 부서일을 다 가르치고 성적순으로 부서 배치를 하기 때문에 자기 적성이랑 상관없이 배치되는 경우가 있다던데(이거 거의 논산 훈련소쟎아?) 정말 인가요?
: 기운이 빠져요...
: 기운이 빠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