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저도 sk텔레텍 o차 경력 지원자였습니다.
우와! 어쩌면 2년전 나의 면접경험과 똑같을까요?
님의 경험과 글자하나 내용하나 다른것이 없어요.
시기적으로 날짜도 거의 비슷했답니다.
맞아요. 이 회사의 채용방식이 원래 이런가 보군요.
오죽하면 2년전 일이 어제일처럼 기억이 생생 하겠어요?
그때는 정말 최종면접만 무사통과하면 만사형통 이라고 낙관 했었는데, 결론적으로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만 마셔버린 바보짓만 한 것 같았어요. 그러면 그렇지요. 오히려 이러한 대기업에서 나를 호락호락 채용하려고 하는 미심쩍은 채용태도가 이상하긴 했지만서도......
그때 그일이 잘되었다면 지금쯤 거시기에서 자리 잡았을텐데 경위는 차치 하고라도 좀 아깝긴 아까웠어요.(저는 아직도 정신못차렸나봐요. 하긴나같은 사람이 있기에 이런 회사도 있겠지요?) 실력이 부족해서 탈락한 건 나의 탓이라고 치부해도, sk텔레텍의 이러한 채용방식에는 정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해당 기수의 최종합격자 발표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채용일정이 진행중인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차기 모집공고를 내는것도 그렇고, 지극히 형식적인 면접방식도 문제였습니다. 이곳이 정녕 내가 알고있던 sk텔레텍이 맞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형편 없었던것 같았어요.
님 말대로 저나 님이나 소수인원 선발, 또는 낙하산 인사의 들러리였거나 아니면 이도저도 아닌 애초에 채용계획이 없었는데 헛물켰을 공산도 큰거 같습니다. 하긴 저쪽이 평소 주장하는 만고불변의 진리대로 인사권은 사용자의 고유권한이니까 더 이상 왈가왈부 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낙방자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채용절차의 공정성이나 투명성 만큼은 제고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응시자가 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아니라면 그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않으면서 괜히 공정한 공개채용의 형식을 빌어 수많은 응시자를 들러리로 만드는 그런 허울뿐인 공개채용 제도는 지양되어야 할 것 입니다. 잊으려고 했는데 우연치않게 님의 경험담을 읽고나니 불현듯 sk텔레텍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생각나서 나름대로 뇌까려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에 회사가 이곳밖에 없는것두 아닌데, 님이나 저나 이런 회사때문에 두 번 마음이 아프면 안되잖아요?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시고 계속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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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합격자 발표 났는지 궁금해요.
: 신문사에서 공정관리란 어떤일을 하는지 아시는분 있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