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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원한 것 아니고 그쪽에서 조회해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이름 대면 알고계실 중견기업 모피 업체 이더군요..
전 자재과 경력 이라서 자재팀 부장님이랑 면접을 보는데
둘이 웃으면서 얘기도 잘 통하고 아주 잘 봤습니다.
그런데 경리과 부장인지 차장인지가 다 끝날때쯤 들어오셔서 처음부터 다시 면접을
보더라구요..
근데 무슨 경리쪽에서 쓰는 용어 같은거 쓰면서 이건 아냐 저건 아냐
모른다고 했더니만 사람 무시하는 듯이.. 하긴 자재쪽은 여기까지만 알면 되지..
라고 말하고..
그리고 제가 자재 팀이다 보니 뭐 발주 입출고 마감 이런거 했는데 수불정리 해봣냐
하더라구요.. 그래서 해봤다 했죠..
그랫더니 뭐 어떻게 했냐고 물으시길래 전 그전회사에서는 전산으로 입출고 관리만
잘하면 수불은 그냥 전산에서 뽑으면 나왔다고 그랬더니..
막 승질을 내면서 아니 그니깐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냐고요..
진짜 열받는 말 한마디를 내밷더군요..
"단순업무만 해본거 아니예요? "소리를 높이면서 말씀하시더군요..
자기소개서에 써놓은거가 마치 제가 거짓으로 썼다는 듯이 일을 어떻게 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어떻게 이서류는 몇장 어떻게 해서 다 말을 해보라더군요.
그때 저도 열이 확 받았죠.. 기분 진짜 나쁘구요..
무슨 제가 죄인도 아니고 청문회 하는것 마냥 소리를 높이면서 꼬치꼬치 캐묻더군요.
진짜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열받습니다.
어차피 이 회사 합격 되도 다니기 그 면접관이랑 감정 안좋고 껄끄러워
힘들겠단 생각에 그래서 저도 열받아서 막 톡톡 쏴버렸어요.
입출고 관리 했음 당연히 수불 관리도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라고 햇더니..
그걸 저한테 반문하면 안되죠? 이러더군요.
그러길래 저도 막나갔어요 열받아서.. 회사가 얼마나 규모가 되냐 연매출액이 얼마나
되냐.. 직원들 복리 후생은 어떻냐.. 퇴근시간 난 일 다해놓고 상사 눈치 보면서 쓸데
없이 퇴근 못하는거 제일 싫다.. 했더니 갑자기 그때부터 조용조용 차근차근 말하더군요..뭐 회사가 커가는 입장이고 이것저것 다하다 보니 일이 많다.. 어쩌구 저쩌구..
진짜 이런상사 만나기 싫습니다.
제가 지나치게 잘못 한건가요?
지금도 생각하면 기분 나쁘고 열받는 군요..
: 면접에서만 떨어져요. 살려주세요..><
: 배신감마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