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카코리아 (wika korea) 면접 족보입니다.
꽤나 더운 날씨에 늦을 까봐 뛰어 갔던 게 화근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거의 정각에 도착해서 숨 고를 틈도 없이 곧바로 면접에 참여해야 했습니다. 면접 전에 물 한컵이 절실했는 데, 주위를 둘러봐도 마실게 없더군요ㅜ.ㅜ..어쨋든 면접관님 3분과 함께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가운데 분이 주로 면접을 주도 하시고, 양쪽에 두분께서는 무언가를 계속 확인하고 적는 듯한 눈치였습니다.(저를 잘 안쳐다 보시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품설계에 지원했기 때문에 학교시절 직무분야와 관련된 설계관련 포트폴리오(로봇대회)를 보여드렸습니다. '만드느라 수고했다'는 말에 원활한 면접을 예상했으나, 약간의 압박이 가미된 심층면접에 조금은 당황을 했습니다. '무슨 부품을 사용했느냐?'에서 부터 굉장히 디테일하게 물어봤습니다. 너무 디테일하게 물어보셔서 가끔 정확한 수치가 생각이 안났지만, 사실을 얘기하는 거라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학교생활을 너무 과장되게 서술하지 않았나'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절차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1명을 뽑다보니 굉장히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면접이 진행되면서 어려웠던 점이라면,
보통 면접이 한 질문에 하나의 답변이 보통인데, 한번에 여러질문을 해서 처음에 무척 당황했습니다. 예를 들어, '대회는 왜 참여하였고, 어떠한 방식으로 작업을 했는지 기간을 나눠가며 설명하고, 무엇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설계했는지 설명해보세요.' 처럼 얘기하다보면 잊혀질 수 있는 질문에 머리가 띵~했습니다. 보통의 대화라면 얘기할 수 있지만 긴장상태의 면접자에게 복합적 질문은 아무래도 쥐약인듯 싶었습니다. 그리고 원치 않는 답변을 하면 곧장 '내가 의도한 것은 그게 아니다. 다시 해봐라' 하면서 다시 답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면접을 마치고 나닌까 1시간이 훌쩍 넘어있었습니다. 혼자서 1시간 넘게 면접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보통 면접자에게 관심이 있으면 많은 질문을 한다는데, 면접분위기로 봐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에버테크노 면접 후기입니다.
: 한국정보통신(주)의 면접족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