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도전, 스카우트!

제목 \|	퍼온글인데, 출처를 밝히면, 별문제 없나 모르겠군요. 하여간, 정말 좋은 글입니다.

작성자 | taibok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01.06.21

sbw9259 (sbw9259@hanmail.net, 2001-03-30 오후 10:38:00, 3806 ) 출처: www.humanpia.com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의 모든 구직자 여러분! 제가 말씀드린 요지는 취업이 안된다고 해서 너무 자기자신을 비하하지 말라는 겁니다 참고로 전 평범하게 2년제 대학을 나왔고 나이는 29세입니다. 저도 여러분들 처럼 입사시 나이제한과 학벌 그리고 영어실력 모두 뛰어난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도 무엇이든 자신감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 외국기업에 입사지원을 하였습니다. 뚜렸이 내세울것도 없는데 뭐하라고 지원했을까 의문이 들겁니다. 한마디로 배짱이였죠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그냥 평범한 저에게 면접을 보라는것이 아니겠어요 전 이게 꿈인가 생신가 한참을 멍하니 있었습니다. 참고로 전 부산사람인데 부산에서 1차 면접을 보고 서울 2차 면접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일 후 한 호텔에서 모회사 이사님과 면접을 봤습니다. 저 뿐만아니라 대기자들이 6명 가까이 있었습니다. 저 순번이 다가왔습니다. 이사님 왈 "영어실력은 어는정도 까지 자신있습니까" 전 "솔직히 자기 소개정도 밖에 하지 못합니다" 이사님 왈 "안돼는데 서울에서 면접볼때는 외국 지사장님과 면접을 봐야되는데" 전 한동안 앞이 가물가물 했습니다. 또 낙방이구나 그런저럭 면접을 보고 즉석에서 발표가 났습니다. 총 30여명이 면접을 봤는데 5명이 서울에서 2차 면접을 본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전 생각했죠 학벌도 안돼 영어도 안돼 나이도 많아 전 달관을 하고 먼 산만 바라보고 있었죠 이게 왠일입니까 명단을 부르는데 글쎄 저 이름이 있는게 아니겠어요 처음에 정말 아무생각없다가 이렇게 까지 2차 면접까지 갈줄이야 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전 하도 이상해서 혹시 다른사람 이름부른다는게 잘못 불렀는게 아닌지 물어봤습니다. 이사님 왈 "다른사람들 보다 모든게 뒤지지만 하고자하는 눈빛이 너무강렬했어 난 자네 한테 기회를 준거야 서울에 갈때는 목숨걸각오 면접에 임하게" 전 말했죠 "저 서울에 갔을때 외국분하고 대화가 되지 않는데요" 그렇게 말했죠 이사님 왈 크게 웃으시면서 " 통역이 다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게" 정말 하고자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돕더라구요 사실 면접내내 "자신있습니다 자신있습니다" 한 20번 정도는 얘기 했을겁니다 전 구직자분들의 심정은 누구보다 잘압니다. 저도 구직자였으니까요 그런데 인생에 있었어 기회는 단 3번 온다고 그러잖아요 전 3번째라고 생각하고 목숨걸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정말 조그만한 회사하고 외국기업하고 들어 가는 문부터 다르더라구요 왜 영화에서 보면 지문인식 문있죠 보안이 철저하더라구요 전 거기서 뿅 갔다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나서 대기실문을 열었죠 두명이 있더라구요 10분있으니까 두명이 다와서 저 하고 5명 뽑을인원은 두명 서로가 경쟁의식을 하듯이 눈빛이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한 10분이 흘렀나 한 명이 통성명을 하자더군요 학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부산대, 포항공대, 부경대, 동아대, 전 전문대 오메 기죽어 그리고 전직이 다 삼성, 한전, 대우, 동아제약, 전 개인회사 또한번 오메 기죽어 그리고 전 충격을 받은게 5명중 두명은 연줄로 왔다는게 아닙니까 전 생각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한번 해보자 여기서 떨어져도 난 여한이 없다 그렇게 다짐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30분이 흘렸을까 비서되는분이 면접 준비하라고 하더군요 모두들 긴장이 되는지 얼굴 펴기, 입풀기, 넥타이 바로 하는 사람, 거울보고 이에 고추가루 끼었나 보느사람 참 과관이였습니다. 그리고 어느한순간 서로가 서로를 보면서 웃었습니다. 그래도 전 생각했죠 저 놈들 한편으로는 웃으면서 서로의 경쟁의식이 많을거야 하면서 말이죠 드디어 면접의 순간 개별면접이기 때문에 한명씩 봤습니다. 전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저 차례가 왔습니다. 외국분 첫 한마디 " 반갑습니다" 오잉 왠 한국말 아 한국말로 하는구나 전 기뻤습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할 줄아는 한국말은 반갑습니다였습니다. 비서가 그러더라구요 영어로 할건지 한국말로 할건지 전 크게 말했습니다 "당연히 한국말이죠" 비서가 웃더라구요 저도 웃었죠 외국분은 어리둥절 참고로 앞에 본 사람들은 다 영어로 토킹했더군요 아 나도 영어 잘하고 싶다 서울에 올라오기 전에 전 나름대로 외국사람들의 취향에 대해서 많은 책들을 봤습니다. 외국사람들은 밝게 웃고 할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유머스러운 말투 등등 공부했던데로 밝게 웃고 , 자신감을 보였으며, 재미있는 일화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면접이였습니다 얼마나 정신을 집중했는지 면접을 다 보고 나니까 등에 땀이 다 흐르더라구요 그리고 외국회사가 좋은게 합격 발표가 바로 난다는거 그리고 부수적으로 좋은조건은 다 아실겁니다 5명이서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한 30분이흘렸나 비서가 호명을 하더라구요. "김아무개 박아무개 서아무개 이쪽으로 오세요" 참고로 전 정아무개입니다. 한순간 힘이 빠지더라구요 그리고 호명이 안된 또 한분 서로가 허탈해 하면서 하늘만 바라봤습니다. "그래 이렇게 까지 온것만 해도 어디고" 하면서 내 마음을 달랬습니다. 5분후 부장님께서 들어오시더군요 전 수고 했다고 차비라도 줄려고 들어왔구나 생각했죠 부장님 첫 한마디" 축하 합니다. 두분이 합격했습니다" 전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합격 소리듣는 순간 저 하고 옆에 있는 또다른 합격자와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순간 안아버렸다는게 아닙니까 그리고 부장님한테 물었죠 "조금전 세분은 어떻게 됐습니까" 먼저 부산으로 보냈다고 불합격이라는 말이죠 전 정말 기뼈서 어쩔줄을 모르겠더라구요 인간 승리라고 할까 뒷 얘기지만 연줄로 들어온 분들은 면접태도와 빽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일에 대한 성의가 없다고 외국경영자께서 하신말 " get out" 이제 4월달에 연수받으로 갑니다. 여러분들 힘내세요 저 같은 사람도있는데 여러분들도 다 잘 되실겁니다 전 아무것도 가진것도 없고 학벌, 나이, 자격증, 영어 모든게 너무 부족한 사람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힘이 되어줄순있는건 오직 "하면된다" 10번 20번 50번 100번 좌절을 봤을지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요 언젠가는 좋은 소식들이 당신곁으로 찾아 갈겁니다 이제 구직자가 아니니까 휴먼피아에 방문할 일이 뜸해 지겠군요 그래도 한번씩 들를께요 용기 잃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