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어제 면접봤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런분들 계시겠지만 왠지 모르게 끌리고 꼭 들어가고 싶
은 회사 있으시죠? 전 현대해상화재보험이 그랬습니다. (삼성화재보다도
더 애착이 가는) 졸업시험마저 재시험볼생각으로 미루고 간 면접장.
잠시 화장실 간 사이에 제 이름 불러서 나중에 뒷번호분과 들어갔는데 면
접관 5분이 계셨고 저를 포함한 어문계열 4명이 들어갔죠. 임원면접이 어
떨거라는 건 예상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평이하게 지원서 중심으로 일상
적인것만 물으시더군요.(이미 실무진면접과 인적성검사에서 어느정도 추
려졌다고는 생각되는데) 저의 조 같은 경우는 " 쉬리와 공동경비구역 JSA
에 나타난 이데올로기적 차이를 설명해주세요"라는 약간 의외의 질문도
주시더군요. 면접후 느낌이 좋았고, 같이 들어간 분들이 칭찬해주긴 했는
데 기대는 하지 않으렵니다. 현대해상 꼭 들어가고 싶은 기업인데~ 너무
기대하면 실망도 큰법.
그리고 순영님은 서울 연고대가 많다고 하던데 제가 보기엔 그렇지도 않
던데요. 의외로 지방대분들도 꽤 되는것 같고(어쩜 구색갖추기인지도 모
르겠지만)
아무튼 토요일에 발표라는 데 너무 초조합니다. 현대해상 지원하신분들
그리고 이곳 스카우트 회원인분들 모두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 면접보고 건물밖으로 나오니까 앞에 우뚝 서 있는 교보빌딩과 광화문사
거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다시 한번 이곳을 올수 있을까? 면접끝나
고 같이 건물앞에서 담배피우면서 몇마디 나누다가 헤어졌습니다.
"입사하고 뵙죠~" 떨어지면 그 근처는 정말 가기 싫을것 같은데...
: 누구 한국후지쯔 다니시는 분 없나여?
: 임원진 면접에선 모하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