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마땅히 원서를 넣을만한 회사도 더 없네요.
그래도 하루에 한곳정도는 지원할만한 회사가 있더니 이제는 아예 새로운 회사가 거의 나오질 않네요.
전 정말 기적과도 같이 S증권 1차면접을 통과했습니다.다음주 월요일에 2차 임원진 면접이 있고요. 사실 서류전형을 통과한 것도 기적입니다.
1차면접을 통과한 것은 당연히 처음입니다. 창피합니다만...
여기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니 정말 앞이 깜깜합니다.
더이상 직원을 뽑는 회사도 없고 그렇다고 제가 무슨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고...
마지막이라는 생각만 하면 주책없이 눈물이 나오려 합니다.
하루종일 면접에서 물어볼 질문을 생각해보고 그에 대한 대답을 혼자 중얼거립니다. 혼자 중얼거리는데도 대답은 잘 나오지 않더군요.
보통 최종면접은 2:1이라는데 이제는 그마저 넘 힘들어 보입니다.
날씨는 추워지는데...
대부분 회사들이 B학점 이상이 지원대상인데 전 사실 그 학점이 안 됩니다.뒤늦게 후회해봐야 소용없지만 'B학점 이상'이라는 조건만 보면 사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이제는 정말 기도 밖에 할게 없네요.
자신의 인생이 남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네요.
: 이 곳이 그렇게 삭막한 곳인가여.. ..쩝.. ..
: P&G 혹은 다른 외국인 회사 면접 경험하신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