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병화님.. 정말 축하드려요.. 저는..
떨어졌더군요.. 갑자기 날벼락 맞은 듯한 느낌이 오면서 눈앞이 캄캄
했답니다.. 이제 공채도 없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불안감..
정말 정말 가고 싶었는데.. 차라리 서류에서 떨어뜨리지.. -.-
어제는 너무 슬퍼서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부모님 얼굴도 생각나고..
나름대로 면접에 잘 임했는데.. 제가 뭐가 모자란지 다시한번 곰곰히
생각해봐야 겠군요.. 정말 어젠 딱 죽고 싶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포기
하는 약한 맘으로 산다면
앞으로 취업을 해서도 일처리하나 제대로 하겠습니까..
오늘 12시쯤에 그냥 이를 악물고 일어나 다시 원서를 씁니다.
경기가 안좋아서 내년 상반기에 회사들이 채용공고를 낼려나 의심스럽
지만 어쩌겠습니까.. 하는데까지 해봐야지요..
저의 치명타(?)인 토익공부도 하면서 도전해보렵니다.. 꼭 가고 싶은 곳
에 갈 수 있길 기원해주세요! 그럼..
>안녕하세요. 드디어 기나긴 취업의 터널을 벗어났습니다.
>
>오늘 현대해상으로부터 합격연락을 받았습니다. 꼭 가고 싶었던 곳이라
>
>기쁨 두배이더군요.^^ 면접경쟁률이 다소 높아서 기대는 안하고 있었는
>
>데 이렇게 합격소식을 접하니 믿기질 않고...
>
>아무튼 지난 3개월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취업전선에서 살아남았습
>
>니다. 빼곡히 적힌 다이어리의 취업일정을 보면서 '참 힘들었다'라고 자
>
>조섞인 독백도 해보지만 그래도 이런 힘든 난국을 헤쳐나온 제 자신에 대
>
>견하기도 합니다.
>
>간단히 제 면접경험을 적어본다면, 총6번 면접보았구요.(그외 두번은 개
>
>인사정으로 불참) 그중 3곳에 최종합격.3곳은 탈락.
>
>현대해상을 제외한 나머지 두기업은 포기했구요.(미취업자분들에게는 죄
>
>송합니다) 재밌는건 2차임원면접을 보면 다 합격했다는 겁니다. 나이 드
>
>신 분들에게 아무래도 제 인상이 좋았던 것 같아요.(실제로 지하철 타고
>
>다니면 나이드신 분들한테 갑자기 '학생 인상 참좋네'라는 말 많이 듣거
>
>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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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기분으로 사회생활시작해야 할것 같군요.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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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과는 또다른 만만치않은 사회. 스카우트 모든분들의 건투를 기원합니
>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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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임원단 면접 (외국계제약회사 영업파트)
: 시사, 교양에 관한 책 말인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