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O전략팀 면접후기.
지난주 토요일 CTO전략팀 면접을 다녀왔습니다. 면접이 끝나기 까지의 일정을 적어볼께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는 2002년 석사졸업입니다.
4:30분 얼굴의 붓기를 빼기 위해 일찍 일어남 ^^
5:50분 지하철 타고 면접장소로 떠남
6:40분 삼성 인력개발원(시청역 9번 출구 중앙일보사 방면)에 도착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따뜻한 물을 엄청 먹음. ^^
사람들이 속속히 도착 (석사와 학사는 면접에 모이는 시간이 다릅니다. 석사 7:20분 학사 8:30분)
수험번호를 파악하고난 후 면접을위해 면접표에 사진을 붙입니다. 그후 자리에 앉아 있으니 아침 식사 못한 사람들을 위해 빵과 우유를 주더군요. 그리고 커피와 녹차를 타 마실 수 있습니다. 7:30분부터 CTO전략팀에 대해 인사과장님이 브리핑을 합니다. 브리핑이 끝나면 준비한 서류와 사진 그리고 신분증을 가지고 수험번호대로 나와 제출하고 면접표에 사인을 받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면 진행요원께서 호명하는 순서대로 면접장소로 이동합니다.
8:15분 저는 기술 면접부터 했습니다. 기술면접은 2인 1조입니다. 면접관은 4분(면정장소가 두곳인데 다른 한곳은 5분이었습니다.)입니다.
질문)
자기소개(30초간) - 공통질문
전공소개, 당신은 주로 뭐했나?, 논문주제는?, 삼성에 들어와서 어떤 부분에 적용시킬 수 있는가?
주로 한분이 질문 하시더군요.
* 포인트는 전공에 대해 깊은 이해및 다른 사람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CTO의 어느 부서와 내가 하는 일이 맞을까하는 고민도 필요합니다.
* 떨지 않고 여유있게 대답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그게 쉽게 되면 좋겠지만 잘 안됩니다. 그러니 편하게 마음 먹는 것이 중요해요. 같이 들어가는 면접자와 이런저런 얘기도 하며 마음을 풀어보세요.
9:15분 인성 면접
4인1조로 들어갑니다. 따라서 덜 떨리죠. 그리고 한번 면접을 해서 여유도 생깁니다.
여기서는 공통질문이 있고 개별 질문으로 들어갑니다. 한사람에 대해서 집중 질문도 있습니다.
질문)
자기자랑해보세요. - 공통질문
사내에 뱀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기업의 본질?
당신이 주로 한일?
명예퇴직을 한다면?
면접에서 떨어진다면 왜 떨어졌을것 같나?
성격?
(제가 전공하고 있는 분야)패턴인식의 우리나라 수준은?
나이가 많은데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손해되지 않나?
...
* 포인트는 떨지 않고 자신감있게.
순발력을 주로 테스트 하는것 같습니다. 평소에 여러 질문에 대해(여기 자료실을 뒤지면 질문이 굉장히 많습니다.) 머리속으로 생각해 보시는 훈련이 필요할것같네요.
그리고 외워서 암기하시려면 확실하게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외운 티가 나거든요.
이렇게 면접이 끝나니 10시정도 되더군요. 면접비를 받아들고 나왔습니다. 결과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했고 결과에 만족하렵니다. 같이 면접본 분과 신체검사에서 꼭 봤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했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떨어지면 다른 사람이 붙고.. 내가 붙으면 다른 사람이 떨어지겠지.. 그냥 착찹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아직 발표가 난 것은 아닙니다. 제가 느낀 것을 적어본것이니까요. 저와 다른 견해를 가지고 계시는 분도 있겠죠?
취직하기 힘든 시기입니다.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합니다.
: 나도 면접 가고 싶다. 했더니 아버지께서 
: 내일.. 삼성전자 면접이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