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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LG 산전 면접 정보

작성자 | aerobat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01.11.03

제가 이 곳에 글을 써보는 것은 처음 입니다만, 제가 경험했던 정보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제가 경험했던 'LG산전' 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보겠습니다. LG 산전은 산업전기분야에선 지명도가 높은 기업입니다. 저와는 연이 되지 않았지만, 제가 그 계통의 일을 알기때문에 조금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연봉은 그때 인사담당자분한테서 얼핏 들었습니다만, 대졸 2200-2300 정도라 하신 것 같네요.그리고 경력(석박사) 은 그보다 이상.. 정확한 수치는 말하시지 않고, " 비교해서 타기업보다 적다고 생각은 안하실 겁니다.. " 이러셨던 기억이 얼핏얼핏 납니다... ) 여러분야가 있는데, 통틀어서 산업용 전력 기기/시스템이 주력 분야이구요. 연구소와 전력시험센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아마 이곳 전력시험센터(청주)는 한국전기연구소의 시험 설비보다 용량이 2-3배 정도 큰 것으로, 국내에선 제일 큰 설비로 알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엘리베이터 사업도 했는데, OTIS에 이양하고, 그 외 부수적으로 전동공구등도 생산하는데, 제가 볼때는 국내 산업 계에서 공구류에 대해서는 브랜드 인지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개인생각) 간단히 산업 전력/전기 및 자동화 시스템이 MAIN 업종 입니다. 이런 분야에는 국내에서 몇개 기업이 있는데.. 중전분야의 효 성중공업, 현대중공업(전기전자)가 대표적이죠. 물론 요새는 중전분야의 기업들도 제품만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TOTAL (제 품생산에서 서비스 운용유지)까지 가는게 추세인데.. LG 산전 이 토탈쪽에서 앞서나가려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면접을 보시게 된다면 TWIN TOWER 25층 (본사) 회의실 에서 보시게 될 것이구요. 그리 딱딱하지 않은 부드럽고 편안 한 분위기에서 면접에 임하시게 될 것 입니다. 인사담당하시는 분.. 제 기억으론 엄...무슨 분이셨는데,음료 수도 주시고, 유머도 하시면서 지원자들 맘 풀어줄라고 무척 애쓰셨던 기억이 납니다. > 처음 가면 면접비를 지급받고 4-5 인 1조식으로 면접을 순서 대로 받게 될겁니다. 면접시간은 제가 받을 당시는 조별로, 10-30분 정도 소요되었구요. 그때는 중앙연구소, 시험센터등 여러 파트가 있어서 연구소쪽엔 석/박사급의 지원자들이 많았 었는데, ( 참고로 저는 학사, 전력시험센터에 지원했죠. ) 지금도 대졸자 모집에 석/박사 인력이 많이 지원하는 추세잖 습니까? 저도 그때 '아니 이런 고급들이 왜 대졸자 모집인데 이렇게 모였나?' 하고 의아해했었는데, 장기적으로 지속될 조짐을 보이는 불황에, 신규 채용은 거의 없어서 그렇겠구나 했는데, 불현 듯 이런 생각도 들겠군요. 공무원 9급도 예전엔 고졸자들이 지원했지만, 대졸자로 넘쳐 나고 있고, 이젠 대졸신입사원 모집이란 단어가 대학원졸 신 입 사원으로 바뀌는게 아닐까 하는 우려 섞인 생각이 좀 들더 군요. 면접은 모든 교본에서 얘기하듯, 선배들이 얘기하듯 자기소 개와 지원동기... 만 확실히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과서 외우듯이 바른생활 타입으로 하려고 하시지는 마세요. 제 아는 친구들도 그렇고, 많은 내용 알고 가서 토해낼 생각 보다 그때그때 '재치와 순발력'으로 자신있게 응답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돌발성 질문에 대해 약간 대비를 하시는것도 필요하죠. 역설적으로 이렇게 얘기하죠. " 아예..면접은 준비도 하지 마라! " 하하 저희 조는 마지막 타임이라 8시 시작인 면접으로 12시무렵에 봤는데, 사실 그때 면접관분들도 피곤했을 것이고, 기다리는 사람도 피곤해서 약 10여분 정도 하고 마쳤습니다. 개인당 질문이 1개 정도 더 추가되었고, 속히 종료했습니다. 면접관분들 입사지원서 보고 평가 하느라 상당히 바쁘시더군 요. 그걸 전날 보고 오신분은 없으실 겁니다.^^ 그리고 입사 전략 뭐...이런 자료 보면 뭐... 자세는 이러이런 식으로 하 라거나 제스추어 쓰지마라... 등등 말도 있는데 거기서 그걸 지킨 사람은 저 밖에 없더라는 ^^ . 다리도 샤론스톤 처럼 꼬꼬 앉으셨던 분도 있었고 .. 아주아주 자연스럽게 대화하 듯이 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아마 이분이 Pass 하지 않았 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말씀도 잘 하시고) 그저... 너무 자세 잡는데도 신경쓰시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그리고 당당하게 하세요. - 여러 면접보신분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자신감..이거 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 헌데... 면접보는데 쫄지 않는 분 없을 겁니다. 저도 상당히 쫄아서 자기소개할때 거의 뭐..버벅 거렸는데.. 약간의 자기 쪽팔림 을 겪고 나서는 마음이 안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몇가지 나의 메리트를 띄울 수 있는 질문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으..예상과는 빗나간 질문...$$$ 그것도 뭐 소신껏 답하고 그렇게 나왔죠.(속으로는 이거 말고 할 얘기가 많았는 데 했죠...쩝.) 혹시 면접을 보게 되실 분이 있으시다면... LG산전의 CEO가 올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비젼 2005란 이름 으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써놓은 글이 있습니다. 참고 로 이거 한번 읽어보고 가세요. 조직사회가 그렇듯이 리더의 목표설정이 중요합니다. 리더는 조직의 운명을 쥔 사람이니까요. LG산전 홈페이지에서 전자사보를 검색하시면 (이게 홈페이지 상에서 검색이 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www.lgis.co.kr/esabo/2001_06/2001jun_ceo.htm 여기로 가시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면접가셔서도 대기실에서 LG산전 홍보비디오를 통해 보실 수 도 있으실 겁니다만. 그냥 도움이 되시라는 취지에서 ... ^^ 그럼 지원하신 모든 분들 행운이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