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다녀와서..
오늘도 면접이 있나 보네요..전 어제 오후 거의 마지막에 면접을 봤어요.
첫 면접이라서 기다리는 내내 떨어서..정말 쓰러질거 같았거든요.
근데 신기하게 닥치니까 하나도 안 떨리고..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
웃음 참느라고 내내 입술이 부들부들..
면접관은 세분이였어요..한분은 맘좋아 보이셨는데..한분은 정말 차가워 보이더군요.
간단한 자기 소개가 있었는데..전 준비를 안해서 당황한 나머지..
끝나고 혀를 낼름하고 말았어요..버릇이라서..(이거 좀 치명적이죠?)
한 사람당 다섯가지 정도 질문 했던거 같아요.
전 두개는 아예 모르겠습니다..라고 했어요.
영어 이니셜로 되어 있는 용어를 설명하라는 거였는데..기억은 안 나네요..죄송..
딱히 전공에 대해 질문도 아니고..신문을 좀 읽어야 되는 질문을 하시더군요.
저야 신문이라면 연예면을 읽는 게 다라서..뭐 별로 할말이 없었어요.
면접을 잘 보지는 못했지만..이상하게 기분좋게 나올 수 있었어요.
제가 정말 소심하고..수줍음도 많고..표현력도 없는 편인데..
잘못된 대답을 하고도 하나도 안 챙피한거예요..정말 신기하죠?
제가 좀 나이도 있는데..정말 회사 다니기 싫었거든요.
회사 가기 싫어서 대학원까지 갔는데..
근데 면접 다녀오고..회사가 어떤 곳인지 보고 나니까..
빨랑 저도 직장인 대열에 합류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네요.
현대캐피탈..면접을 잘 보지 못해서 기대는 안하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 되어 준거 같아요.
오늘 면접 보시는 분들..다들 힘내세요~
: 기술 신용 보증 기금에 대해 아시는 분..
: 우리 청년들이여.!!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