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글에서 좀 수정된 것입니다.
다음 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 회사(영업관리직)에 지원을 했습니다.
채용공고에는 우편접수라고 나왔으나 회사를 직접 한 번 보고 싶었고, 또 바람도 쐴 겸 내사해서 지원서를 제출하러 갔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인사담당자는 점심 식사하러 갔더군요.
그래서 다른 직원에게 지원서를 제출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버스를 타고 거의 집에 다다를 무렵 회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 그 곳에 있는 높으신 분께서 내 서류를 보고 지금 당장 나를 보고 싶어하신다" 고 실무자가 그러더군요.
그러나 저는 당시 옷차림이 잠바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고, 머리도 다소 길어서 면접에 임하기에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이 들어서 그러한 제의를 정중히 거절하고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난 후에 다시 방문하면 안 되는지 여쭈었습니다. 그러니 실무자께서 웃으시며 정식면접이 아니니 신경 안 써도 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나 님들도 잘 아시잖습니까? 모름지기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도 있는데..구직자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기가 힘들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러한 저의 심정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니 그 분이 윗 분께 말씀을 드리고 잠시 후에 전화를 다시 주겠다고 하더군요.
약 5분 후 실무자로부터 다시 연락이 오기를 면접일(19일 후) 하루나 이틀 전에 다시 연락을 주겠노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집에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굴러 들어온 기회를 바보같이 스스로 차버린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되더군요. 속된 말로 다른 지원자들보다 먼저 확실히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을 텐데...하고 말이죠.
사실 지원한 회사에 대해서 아직 아는 것이 별로 없는지라 기업에 대한 아무런 연구도 없이 면접 아닌 면접을 본다는 것이 좀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일이 있고 이틀 후 다른 싸이트(2,3곳)를 검색하다가 이 회사에서 또 다시 채용공고를 낸 것을 보았는데 지원자격이 좀 달랐습니다!
저는 법정계열인데 다른 싸이트에 올라온 정보를 보니 관련전공은 상경계열로 나오고 나이도 제한을 두었더군요(1살 차이). 그러면 저는 아예 입사지원 자격이 되지 않거든요! 제가 처음에 취업정보를 입수했던 취업사이트에는 전공제한이 없었고 나이 또한 제한이 없었어요!!
물론 며칠 전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때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어요! (채용담당자로부터 전화연락까지 받았으므로 적어도 서류전형은 합격한 것으로 생각했거든요!)
뒤늦게 회사측에서 제가 적임자가 아니라는 판단을 한 것일까요? 이렇게 되면 제 서류는 떨어진 것일까요?
지금이라도 당장 회사에 전화해서 당시 서류를 제출했던 사람이라고 신분을 밝히고 아직 서류접수 기간이 끝나지 않았지만 서류접수일 당시 회사측에서 제안한 면접 아닌 면접(?)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면 어떨까요? 그 당시 거절해 놓고 지금에 와서 그러면 너무 우습게 보이는 걸까요?
아니면 입사하고자 하는 열의를 보이는 것이니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되지는 않을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혼란스러워요...
여러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 면접정보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답변감사합니다..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