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동생 얘기좀 하려구요..
제동생은 여러군데(주로 소기업) 원서를 내고 그중에 몇군데 면접을 봐왔지만 연락오는데는 없었습니다.(물론 요새 어려우니 다그렇겠죠..)
(제 동생은 중앙대 경영학과 나왔고,, 특별한 자격증은 없습니다)
그중에 인터넷 쇼핑몰회사 온오프란인으로 운영하는 회사에서 합격했다며 대학성적증명서,졸업예정증명서, 사진등 구체적으로 서류까지 요청했습니다.
제 동생은 취직했다는 나름대로의 뿌듯함을 안고 첫출근했는데..
회사가 장한평역(5호선)이라서 갔는데.. 신입사원 15명을 봉고차로 태워 분당끝 정도 되는 낯선곳을 교육장이라며 데리고 갔었답니다.
갔더니 아줌마,아저씨들이 수두룩하고, 이건 물건판매하라는 교육..즉 다단계였었대요..
근데..더 웃긴건 신입사원이면 적어도 첫 출근인데 오후7시에는 끝나지 않습니까?
제동생이 그날 밤 12시쯤 들어와서 서럽게 울기만하는것이었습니다.. 그날 저희집 식구들은 첫출근한 애가 집에 오지않아 걱정이 태산이었거든요. 전화해도 안되고...
글쎄.. 왜 이렇게 늦었냐고 물었더니..거기서 교육을 밤10시가 되도록 안끝내줘서..대충 둘러대고 몰래.. 택시타고 왔다는거예요..
솔직히 면접때도 대졸여사원은 4호봉부터 시작한다는등 구체적 인사제도를 얘기해주기도 해서..전혀 의심을 못했다고 합니다..
거기서 나온 회사이름,홈페이지등 모두다 가짜였다는거예요.. 사업장도 물론이고...
정말 기가막히죠..
제동생이 취직했다고 정말 기뻐했는데...
정말이지..그런 제동생을 보면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경제가 어려우면 취직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취직안되는 실정보다 더 괘씸하고 분이 터지는것은 이런 상황를 교묘하게 이용해처먹는 취업사기 회사입니다...
정말,,지금 제 심정같아선 그런 사기꾼회사를 고발해 죽쳐놓고싶습니다.
회사홈페이지에 항의 고발 하려고 해도 다 가라여서 지금은 소멸된 인터넷 쇼핑물회사라는것만 압니다..
여러분... 아무리 취직자리가 어려워도.. 취업사기가 있어서 되겠습니까?
제 동생을 비롯한 이러한 사례가 빈번한것 같아...취업준비하시는 여러분 역시 조심하시라는 의미에서 글을 올렸습니다..
: 면접정보 부탁드립니다.
: 면접 봐보신 분들..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