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도전, 스카우트!

제목 \|	2차 면접을 보고와서

작성자 | kjsaust

조회수 | 480

작성일 | 2002.01.31

지난 번 1차 면접을 보고 와서 글을 올렸는데 이렇게 다시 2차 면접을 보고 글을 올립니다. 9시로 예정이 되어있었고, 1차 때보다는 인원이 줄었을테니 저번보다는 일찍 끝나겠지하는 마음에 이번에는 시간을 딱맞춰서 갔습니다. 그러나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면접실에는 두시간 반의 지루한 기다림 속에 11시 반이 되어서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1차 면접을 진행하고 면접자들의 수많은 불평, 불만들이 있어서 오늘은 잘 진행해 보겠다던 진행요원의 말은 역시나 거짓이었습니다. 대기실에서 2시간을 기다리다 다시 윗층으로 올라가 또다른 대기실에서 30분 가량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그 30분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진행하시는 분이 간단하게 물으시며 긴장을 풀어주고자 노력하셨고, 면접요령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거든요. 부족하거나 잘못된(?) 답변에서는 이렇게 하는게 어떻게냐는 식으로... 2차 면접은 임원면접이었습니다. 역시나 떼거지로 8명이 한 조로 들어가서,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질문하고, 마지막에는 한 30초가량 자기PR을 시키더군요. 정말로 말 잘하시는 분들 많대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달달달 외워서 말이 청산유수처럼 나오는거... 그런데 왠지 그런 자기소개를 들으면 좀 거부감이 생기고, 하다 막히면 당황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하지만 저의 조의 2명 정도는 그런 식으로 진행해가면서도 정말 잘하더군요. 그러니 앞에 면접관이 잘한다고 나중에 칭찬도 하더라구요. 암튼 1차 때와 비슷하고, 어디 면접에서도 있을 법한 그런 식의 평범한 면접이었습니다. 속으로 왜 똑같은 짓을 두번 씩이나 반복해야 되는지 의문이 많이 들지만, 그 속에서 무엇인가 다른 점을 찾아내 인재를 뽑겠지요. 다시 요약하면, 질문내용은 1차 때보다도 더 평이한 질문들이었습니다. 자기소개와 함께 입사지원서에 나오는 내용 중 몇가지를 묻는 식으로... 그냥 편한 마음으로 임할 정도의 수준... 마지막으로... 들은 것 중 참고가 될만한 사항으로... 젤 궁금해 하시는 연봉부분... 기대하시라!!! . .. ... .... ..... ...... ....... ........ ......... .......... ........... ............ ............. 1,750만원 이래요. 좀 짜다고 하더니 진짜로 짜더군요. 그리고, 면접비는 1차와 마찬가지로 거금 一萬元... 저번 달부터 수시채용 형식 비슷하게 계속 채용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다음에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긴장도 덜고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봤습니다. 다른 분들도 기냥 이렇게 면접 후기 좀 자세히 들려주시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