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음..제가 알기로는 그런 질문이 보통 앤더슨 같은 비지니스 컨설팅 회사들이 즐겨하는 질문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식이죠. "여의도 안에 있는 전화 대수가 얼마나 되겠느냐"
이런 질문을 할 때에는 실제 정답을 구하라는게 아니라 그런 결론을 내기까지 논리적인 과정을 보자는거죠. 그 논리라는 것도 실증 가능한 논리가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의 논리죠. 예를 들면, "여의도 면적이 얼마라고 하면 보통 면적 얼마당 가구가 얼마있고, 회사가 몇개 있으므로, 가구당전화 1대 + 회사 평균 전화수 몇대 해서 얼마입니다"라는 식이죠. 물론 전혀 근거는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그 사람이 얼마나 '스마트'한가를 알아보자는 겁니다. 이런 종류의 질문을 컨설팅회사 직원들은 게임삼아 하기도 한다더군요. 브레인 티저라고 하던가요?
혹시 참고를 원하시면 보스턴 컨설팅 그룹 홈페이지를 가보시기 바랍니다. www.bcg.com
>모의면접을 하는데 효성그룹에서도 한 분이 오셨죠.
>근후한 외모를 갖추시고, 목소리도 정말 좋으신 분이었는데,
>물어보시는 질문이 너무너무 황당한 것이었어요.
>(제가 모의면접하는 피면접자는 아니었지만.)
>
>예를 들어서, 기름값이 10% 오르고, 그 덕분에 길에 차가
>없어져서 연비가 10% 상승했을 경우에 어쩌구 저쩌구..
>쌀가마니 하나가 있는데, 아무런 도구없이 가장 빠른 방법으로
>이 쌀가마니 안의 쌀알이 몇개인지 셀 수 있다면.
>에베레스트(에베레스트 산이 아닌 에레베스트산이라고 하셔서
>피면접자가 답할 때 에베레스트산이라고 했다가 '아! 에레베스트산'
>이라고 고치는 바람에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산에 올라가는 팀에 네가 팀장이다. 팀원이
>너까지 모두 5명인데, 주어진 음식은 4명분이다. 어떠한 방식으로
>팀원들을 이끌고 '에레베스트산'정상까지 올라가겠느냐..
>
>대답은 어떻게 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모의면접이 끝난 후 면접자께서 하시는 말씀이,
>'황당한 질문을 하더라도, 질문을 할 때는 면접자가 알고자 하는것이
>있어서 하는 것이니, 장난삼아 대답하며 넘어가지 말고
>면접자가 물어보는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더군요.
>그걸 보던 저희는, 그런 건 둘째치고,
>그럼 대체 저런 질문에서 어떤 대답을 해야 좋은 점수를 받는건지가
>궁금했지만, 여쭤볼 기회도 없었어요.
>
>당시 주의 아해들 분위기.
>'나 효성 지원했는데 어떡해' 부터 '효성 지원 절대 안할래'까지.
>
>그냥 생각이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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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aspacia3 200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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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그룹.
jkkang72 200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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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면접은 어떤지 궁금해요~
: 효성그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