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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ㅠㅠ 면접.. 한번의 실수로 떨어질수도 있군여..

작성자 | binna

조회수 | 878

작성일 | 2002.02.27

오늘 면접을 봤습니다 이번에 갓 대학을 졸업하고.. 두 번째 면접이었습니다.. 나름대로 회사정보와 지원한 부문의 업무, 면접에 관한 공부를 하구서.. 무척 떨렸지만.. 자신감 있게 면접에 응했습니다 처음 면접 본 곳에서는 여러 면접관들과 저 (4:1) 형식으로 봤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한 명의 면접관을 각각 따로 보는 1:1 형식이였습니다 처음엔.. 그 곳 이사님과 일대일 면접을 했습니다. 썩 괜찮은 면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1 면접을 30분동안 했구, 그 분도 저에게 관심이 있으셔 보였습니다.. 저의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착각은 아닌 듯 싶었습니다 그리고.. 관련부서 대리님과의 일대일 면접을 했습니다 헌데.. 그 곳에서.. 제가 바보같이.. ㅇㅇㅇ씨 잘하는 게 뭡니까? 라는 질문에 글쎄.. 바보같이.. 어처구니 없는 대답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그 분이 웃으시길래.. 따라 웃었습니다 근데.. 웃고 나니.. '아차!' 하는 생각이 들더군여.. 그래도.. 그 후 질문들에는 준비해간 대답들을 성실하게 성심성의껏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이럴수가.. 그 회사에.. 친하진 않지만.. 아는 사람이 있어.. 어떻게 됐냐는.. 전화를 했는데.. 제가 바보같이 대답했다는 그 부분을 그 사람이 말하더군여.. 너무 황당하지 않습니까? 다음주에 2차 면접이 있다고 하던데.. 이미 버스는 떠났나봅니다 좀더 생각했으면.. 더 좋은 대답을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대답한 바보같은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그치만.. 사회는 한점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다는 것을 오늘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정말.. 우울합니다.. 이제껏 이런 생각 한 적 없는데.. 정말.. 왜 사는 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