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서울에 있는 (주)해피 인더스트리얼이라는 기업에 면접을
보았는데 그때 사장되는 사람이 절 보고 지방사람이라며 사투리를
고쳐 볼 생각은 없나고 하더라구요. 물론 사투리가 서울사람들에겐
과격한 말이라고는 늘 생각하고 있었고 취업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만약 서울에서 취업을 한다면 고쳐야 생각합니다라고 그 당시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어딘가 모르게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오로지
취업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저의 의지와 다른 대답을 해야했습니다.
그러나 두번째 질문이 더 황당했습니다.
지방사람이 서울사람들의 문화를 이해하느냐 하는 질문은 더욱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서울사람들이 출근시간에 조금이라도 일찍
출근할려고 뛰어다니는 걸을 이해하느냐는 질문 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부산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우리나라에 직장인들이 잠이 모자란다는건 인정합니다. 그러나 아침에 10분정도 잠을 덜 잔다면
멀 그리 출근시간에 뛸 필요가 있나요. 이런 저의 생각이 잘 못된겁니까?
암튼 이 회사에 면접을 보고 무척이나 불괘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가 어디 가까운 길입니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면접을 보러간다는 생각에 열차안에서도 면접에 대비한 질문들을
스스로 답변을 준비하고 나름대로 정리도 해서 면접을 보러 들어가니 면접같지도 않은 면접을 보면서 지방대생을 무시해도 유분수지
암튼 이런 면접은 다시는 보기 싫다고 생각하면서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만약 여러분중에 사투리를 쓴다거나 지방대생이라면 되도록이면
(주)해피 인더스트리얼에 면접을 피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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