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제 경쟁자 중 한분이셔나요?
저도 3월에 H*면접 봤는데..
결과는 낙방이었죠.
한명 뽑는데 10명 불러서 5명씩 들어가고
면접관 8명이었고..
후후후..
님 얘기 들으니까 저도 화나는군요..
그러면서 정중한 척 온갖 미사여구의 불합격통지 메일 받았지요.
중요한건 돈이로군요.
>사실 면접에 떨어져두여,
>그 기업이 지원자를 위해 최대한 배려해준다는 느낌이 드면
>떨어져도 별로 속상하지 않아여. 오히려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져.
>
>근데, 기껏 수업 빠지고 머리하고 면접왔더니 1명 뽑는데 10명 씩이나 불러놓고 면접비 안주던 H모 회사(유명 외국계 회사) 같은 경우 정말 황당한거 있져.
>더 웃기는 건 달랑 1명 뽑을 거 면서 2월달 부터 지금까지 수차례 이런 식으로 사람 오라가라 그랬다더군요. 담당자 말에 인재가 없었다나뭐래나...
>
>다시는 그 회사 제품 쓰고 싶지도 않더라구여.
>면접 마치니까 달랑한다는 말이 "마쳤으면 이제 가시면되여"
>그래서 그 기업에 정중하게 메일을 보냈더니만 답장이 왔는데 10명씩이나 되는 지원자에게 면접비를 드리기가 부담스럽다나 어쩐다나..
>
>돈은 쓰기 싫고 실력있는 사람은 뽑고싶고..
>거 참 얍실한 심보아닙니까?
>그 회사 전 세계적으로 컴퓨터프린터 팔아서 버는 돈이 얼만데 있는 넘이 더 무섭다더니만 옛말 그른거 하나 없더군요.
>말은 어찌나 번지르르한지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위로의 메일을 보냈는데 더 짜증나더구만요. 다음을 기약하라나 뭐래나..
>
>국내 기업은 돈 쓸데가 없어서 100명씩 되는 사람에게 이삼만원씩 면접비 주나여?
>
>
>우리가 무슨 면접비 못받아서 환장한 것도 아니고 돈 일이만원 없어서 굶어죽는 것도 아니지만 바쁜 일 제쳐두고 면접보러 온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고맙다는 성의표시는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굳이 돈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기념품이나 차 한잔 대접이래도 하는게 도리 아닙니까.
>
>암튼 기업들 기고만장 콧대높게 구는데...우리들이 당신들 고객이라는 사실은 왜 생각못하는지 원...
: 졸예자들 따로 연락있었나요?
: 면접을 다녀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