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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석사면접 후기

작성자 | dipak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02.04.28

26일 면접이었네요.. 긴장 많이 하고 겁 많이 먹었지만 끝나고 보니까 속이 후련하네요... 전 지방이라 25일 점심때 상경했지요... 미리 가서 건물위치랑 분위기 확인도 하려고 겸사겸사... 그러나 , 건물확인만 하고 도저히 안까지 들어가지는 못하겠더군요... 경비 요원이 입구를 막고 떡 하고 서 있더군요... 여하튼 일기형식으로 써 내려 가볼랍니다. 26일 새벽 5시... 기상... 그러나 먼 곳에서 출발하느라 전철로도 거의 40분이상이 걸리는 거리.. 서둘렀습니다. 6시 40분 2호선 1번 출구에서 내려 주욱 지하도로 따라 올라가서 태평로의 도로로 나왔습니다. 미리 길을 확인해두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지요... 중앙일보 본사 옆이지요 8층 대기실이지만, 내릴려고 하면 진행요원들이 10층 대기실로 가라고 합니다. 가면 몇 사람이 있고, 진행요원 두 명이 책상에 앉아서 서류등을 정리하고 있답니다. 6시 50분 칼같이 출석을 부르고, 늦게 온사람은 가차없이 출석부에 주~욱하고 그이죠... 당연히 무전기로 바로 보고 들어갑니다. 6시 57분 성적증명서, 재학증명서 또는 졸업 예정 증명서, 신분증을 제출하고 이름 태그를 받아가라고 합니다. (증명서류 없으면 끝장입니다. 특히 지방대학생... 다음날까지 그 건물로 보내야 하는데... 우체국 소인이 그 다음날까지만 인정한답니다.. 꼭 챙겨가세요.. 어학증명서는 가지고 오란 사람만 가져가면 되구요.) 재학증명서 보니까 80%이상이 S,K,Y,P공대,Ka***입니다. ㅡㅡ^ 태그는 왼쪽 가슴에 달고, 여학생은 이름부분만 남겨두고 옷핀으로 달라고 합니다. 전 번호가 10xxxx였구요.. 이름이 적혀 있는 태그 였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앞 화이트 보드에 다음과 같이 진행순서가 나와 있답니다. * Process 1단계 : 인성 20분 2단계 : 프리젠테이션20분 3단계 : 집단토의 45분 전체 인성 집합관 : 10층 기술집합장(P/T) : 810호 집단토론 집합장 : 808호 하지만 실제 프리젠테이션은 20분이 안된답니다. 9층에서 실시하는데 방이 3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총 4조로 나뉩니다. 8명씩 한조이지요... 결석자가 있으면 더 줄어들겠죠? 우선 4조를 먼저 알려줍니다. 프리젠테이션부터 시작합니다. 1조는 인성, 기술, 토론의 순이구요 2조는 7집단토론부터 시작합니다. 제가 포함된 조이지요 3조는 8시부터 P/T하고, 집단, 인성의 순으로 진행합니다. 7시 30분 전 집단토론부터 했는데, 대기실가면 인사법이랑 조장을 뽑아줍니다. 거기에 설명해주시는 분이 한분 계시고, 진행보조요원도 한명 있습니다. 대기실에서 (2조 들어감) 주제를 내어줍니다. 도표로 된 종이랑 목적이 적힌 종이를 2장 내어주는데, 여기에 이름을 쓰고, 자신의 의견을 미리 정리하지요.... 약 10분정도 지나면 토론실로 갑니다. 인사하고, 시작하라는 말이 없이 바로 시작하면 되구요... 첨에 분위기 어색하지요.. 누군가 한명이 시작하면 곧 의견이 막 튀어나옵니다. 5분전에 종이 울리면 마칠 준비를 하지요.. 자신의 의견을 내놓고, 남들과 좀 다른 특이한것이면 좋겠죠? 아무래도... 차별이 있어야 하니까.. 화이트 보드를 써도 된답니다. 끝나고, 나면 10층 집합장에서 다시 대기합니다. 거의 2분정도 있다가 바로 인성면접하러 갑니다.(여기서부터 전공소개서 준비해서 들고 다녀야 합니다.) 내려가면 앞사람이 하고 있지요.. 면접관님은 총 4분이랍니다. 질문내용은 다양하답니다. 이방이랑 저방의 면접 내용도 완전히 다르지요... 기본적인 것들 위주로 질문합니다. 마지막 기술면접... 이거 대기시간 기본이 40분입니다. 헐~~ 4명단위로 주제가 다른데요 종이에 세가지씩의 주제가 있습니다. 보통은 전공에 맞춰서 주니까 문제없지만, 잘 모르는게 나올수도 있습니다. (한 주제를 고르게 되면 세부사항이 적힌 종이를 또 내줍니다.) 9층에서 하는데요.. 밑에서는 20분이라지만 실제는 15분발표입니다. (8분에 프리젠테이션 및 전공소개/7분 질의응답) 이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위의 주제가 잘못 걸리면 질의 응답에서도 죽음ㅡㅡ;; 입니다. 질문 내용자체가 어려운게 아니고, 주제가 잘못걸리면 모르는 내용일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전공소개에 대한것도 질문 약간씩 하는데, 분위기는 인성,프리젠테이션 모두 아~주 좋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참..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셔야 합니다. 괜히 깝죽대다간 죽습니다.. 전부 박사급이니까요.. 전 4번째로 빨리 끝났더군요.. 대기실 오니 달랑 3명정도.. 오전에 40명정도, 오후에 40명정도 면접을 본답니다. (결시자가 꽤 됩니다. 6시 50분이 일렀던걸까요?) 11시 35분 대기실로 다시오면 끝났냐고 물어봅니다. 설문 조사(면접이 어땠느냐? 하는거..)다 하면 차비를 줍니다. 서울부근은 1만원, 나머지는 3만원을 줍니다..(오~~) 모든것이 끝났고, 결과만 기다리는 것이 남았군요..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더 잘 할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만 커지네요 ㅜㅡ;; 못한것만 생각나구요.. 5월 20일 발표라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여러분께 진행상황만 알려드렸네요..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미리 알고 가시면 좀 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잘 하시길 빕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