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컴터 포멧하고 테스트 해보니 긴글도 올라가더군요.
그것보다 다행인것은 아직까지 면접 보신다니 제 경험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면접 보러 가기 전까지 정말 어떻게 질문이 나오나 하는 것이 가장 궁금했었는데 세세한 정보는 얻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부디 면접 잘 들 보시고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도할게요,.
저는 기계과 여자구요. Device solution Network분야 봤답니다. 이점 참고하시구요.(왜냐하면 사람 특성마다 다르게 질문)
우선 저는 기술면접과 토론면접부터 봤습니다.
그리고 난다음에 인성봤구요,
조에 따라 인성-기술-토론순으로 볼 수 도 있습니다.
이런순서로 보니까 더 좋더라구요. 덜 떨리고.
우선 기술면접은 전공에 따라 시험지 문제가 다릅니다.
처음에 종이한장 나눠 주는데 문제가 3개 있어여.
저는 기계공학이었는데 설계문제 2개, 로보틱스/자동화 문제 1개 나왔습니다.
LCD패널 부착문제랑 버스가 급정거시 풍선의 운동방향, 그리고 한개는 머 자동 시스템에 관한거였는데 도저히 문제해석도 못했습니다.
이런 세가지 문제중 하나를 선택하면 좀더 자세히 설명된 문제지를 다시 나눠 줍니다.
"사원들이 놀러가는데 버스안에 풍선이 준비되어있다. 달리던 버스가 급정거시 풍선의 이동방향과 이유를 설명하라"머 이랬습니다.
준비시간 한 40분 주구요. 3명씩 조로 나눠서 면접장소로 갑니다.
그러면 거기 순서대로 대기하다가 한명씩 들어갑니다.
면접위원이 4명 있는데요. 엄청 떨립니다.
순간 시선이 쫙 몰리니까요.
화이트 보드에서 좀 설명하고(저는 말도 안되는 이론을 펼쳤지만 면접위원을 웃기는데는 성공했습니다.) 면접위원들이 앉으라고 하면 앉습니다.
그람 막 질문이 쏟아져여,.
딴데는 모르겠지만 제가 본 기술면접위원들은 굉장히 친절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엉뚱한 대답해도 자신있게만 하면 갈구지는 않더라구요.
저는 면접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이거 중요해요.
그리고 이 분야에 지원한 동기, 여자가 왜 기계과 갔냐. 우리 회사에서 주현씨가 특별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강점을 말해보라. 머 이런거 질문했어여.
저는 처음조라서 그런지 질문이 쉴새없이 쏟아졌습니다. 정신없습니다. ㅡ,.ㅡ
절대로 당황하지 말고 또박또박 끝까지 말하세요.
조금이라도 쫀다면 면접위원들 표정 곧바로 굳어져여.
그리고 기술면접 끝나면 토론면접 대기장으로 갑니다.
거기서 질문지 받고 약 7분간 읽으라고 합니다.
여기서 6명이 한조가 되어서 면접장으로 또 출발합니다
이 토론 면접에서는 조원을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난체하려는 사람 있으면 ㅡ,.ㅡ 그날 망할 가능성 높습니다.
서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야 합니다.
주제는 어떤 두 회사로부터 개발 의뢰를 받았는데 한 회사에는 제대로 납품기한을 지켜줄수가 없고 다른회사에는 납품기한을 지켜줄수있는데 만약 그 회사걸 하게되면 다른회사에 머 위약금을 물게된다. 어떤 회사를 선택할 것인까? 머 그런문제요.
도표랑 회사 스펙같은거 다 줍니다.
그리고 조원들끼리 면접도우미 모르게 대충 너는 머 해라, 나는 머 할께 이런식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조원들끼리 모르고 갔는데 모두 A사를 선택했다거나 한명만 A사를 선택했다면 그 조 전체의 토론은 잘 될수 없고 조 전체에 불이익이 생길수있습니다.
튈려고 하는 사람 있으면 안되고 또 토론시간이 45분인데 그 시간내에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조원전체가 감점됩니다.
시간을 넘겨도 감점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좋은 조원들 만나서 사회자랑 팀 다 나누고 시간배분 적절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인성면접을 했는데요.
저는 여기서 좀 못봤습니다.
인성면접은 아식다 시피 높으신 분들이 하시는데 사람을 열나 얕잡아 보는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무슨 말을 해도 다 미덥지 않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얼마나 민망하던지...
그래도 저는 꿋꿋히 할말 다하고 나왔습니다.
좀 말을 많이 했죠
하지만 님들은 절대로 저처럼 말 많이 하지 마세요.
그 분들이 듣고 이해할 만큼 간결하고 결과/이유가 선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절대 쫄지 마세요. 쫄기 시작하면 그 분들 눈치채고 엄청 갈구실 겁니다.
절대 틈을 보이지 마세요.
인성질문은 머 여전합니다. 자기소개 기본이구요, 지원동기. 여자가 왜 기계과를/ 만약 자네가 상사가 되었는데 부하직원이 말 안들으면/ 또 중요한 노조얘기.... 노조라는 것은 누가 머 생각해본적없다고 해라했는데 제 생각엔 그랬다간 생각없는 놈으로 오해받습니다.
그분들은 회사경영쪽이므로 노조에 관해 좀 부정적이거나 적절히 장점과 단점을 섞어가면서 이야기 해야 할 것입니다, 또 일하고 싶은 분야, 지원동기(중요해요)등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개 조련이 특기라고 적었는데 여기서 대화가 상당히 부드러워 졌습니다. 그날 면접 위원들은 그런 부분에 대해 얘기하는 걸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리 어려운 문제는 없었구요. 면접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토론 면접 빼고 다 혼자 들어가는 면접 입니다.
저는 여자가 왜 기계과를//// 머 이문제 때문에 다른질문이 전부 이거에 관한거라 특별한 질문은 안받았구요,
절대로 쫄지 마세요,. 그람 그 순간부터 면접 위원들 표정 이상해져여,
뻔뻔해지세요.
그람 붙으실 거에요.
갠적으로 내새울 것도 없고 키도 작고 못생겼지만 그날 만큼은 뻔뻔 스러울 정도로 자신 있었습니다. 그게 제일 중요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전 노조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렸는데 만족하셨는지 어쨌는지 삼성 노조 뿐만 아니라 얼마전 있었던 발전소 노조하고 명예퇴직 같은 거에도 얘기 많이 했습니다.
그분들의 시선에서 생각하고 말씀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에요. 저도 정말 진짜로 너무너무 힘들게 힘들게 취업해서 정말 조금이라도 제 경험이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진심입니다. 님들 삼성 면점 잘 보시고 꼭 붙으시길 바랍니다.
더 알고 싶으시면 제 멜로 보내주세요. 성심껏 답해드릴게요.
제 멜 주소는 mariah79@orgio.net 입니다.
: 교원 편집직이 뭐하는 건가요? 웅..경력위주라구요?
: 그때 고민했던 그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