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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 증권 면접후기~ (황당)**

작성자 | rpg7

조회수 | 527

작성일 | 2002.09.03

두분다 이번에 면접까지 보셨군여.... 전 서류에서 떨어졌는데여... 시간이 없어서...시간넘기고 보내서 그런가? 하여간...하나증권...음... 별기대로 하지 않았는데....호감은 가더군여.. 어제 집에 가보니 우편물이 하나 와있더군여.. 애석하다...다음에 채용이 있으면.. 다시 지원해 달라..... 많은곳에 지원해봤지만, 대부분 웹상에서 합불만 확인가능하고, 이멜이라두 보내주면 양반이져... 불합격시 연락조차 오지 않는곳이 태반인데... 집에 우편물이 오다니....지금껏 그런곳은 2번째 인것 같습니다. 예전에 무슨 상호신용금고 넣었는데..불합격후..며칠 지나니.. 편지 한장과 함께.. 이력서랑. 제출했던 서류 다시 보내주더군여. 하여간 얼마되지 않는 돈(우표값)으로 떨어져도..기분이 그나마.. 또 후에 다시 찾게 될지도 모르져.... 마케팅하는 것만 봐도... 그 기업이 사람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이만... >그것 참 신기하군요... 저도 아마 같은 회사에서 면접을 본 것 같은데 전부다 이만원 씩 챙겨주던데요... 본사관리쪽만 준건감...? > >>매번 글만 읽다가 첨 올려봅니다. >> >>오늘 큰 기대를 가지고 하* 증권 금융상품직으로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계열사인 하* 은행이 조만간 서* 은행을 인수합병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많은 발전이 기대되어서 지원했었죠. >> >>1차 실무진 면접전에 같이 면접보는 분이 진행자에게 >>급여체계를 물어봤습니다. >> >>기본급 100만원에 나머지는 실적급이라고 알려주시더군요. >> >>'그런 이야기는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못봤었는데...' >> >>하여간 그런가 보다 하고 1차 실무진 면접에 들어갔습니다. >> >>통상 자기소개부터 하는게 일반적인데 >>그런거 없이 첫 질문이 자기네 회사 급여체계에 대해 아느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방금 들었다고 하니까 홈페이지도 안들어가봤냐고 그러더라구요 쩝... 제가 면접보기전에 면접 준비하느라 이틀동안 홈페이지 달달 외우다 시피 했는데 그런거 못봤거든요. >> >> 하여간 면접관 앞이라 암말 안하고 있었는데 질문의 요지가 이거더라구요. "수익증권 얼마나 어떻게 끌어올 수 있냐". 뭐 거기까지 그렇다 치고요. 그외 몇몇 질문에 대답하려고 하면 바로 말을 끊더라구요. 제가 지금까지 면접 보면서 이런 황당한 건 첨이었습니다. >> >> 저뿐만 아니고 다른 한분에게도 물어보고 대답좀 하면 바로 됬어요 하고 끊구요. >> >> 원래 면접이란게 면접관이 물어봤으면 지원자의 말을 바로 끊는 건가요... >> >>하여간 1차 면접끝나고 좀 기분좀 상해있는데 바로 사장님과 임원면접을 보더라구요. >> >> 사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급여체계에 대해 아느냐고... 그래서 방금전에 들었다고 했죠. >> >> 그랬더니 사장님께서 옆에 임원분에게 앞으로는 모집공고낼때 급여산정 방식은 잘 알려줘서 면접할때 그런거 이야기 안나오게 하라 그러시더라구요 쩝... >> >> 전 속으로 "아까 1차 면접볼때 면접관 한분이 우리한테 홈페이지도 안보고 왔냐고 덤탱이 씌우더니... 그래도 사장님은 바로 알고 계시는 구나" 했죠... >> >> 하여간 그래도 2차 면접때는 분위기 좋게 (??) 마치고 나왔습니다. >> >>면접비요? 며칠전 외국계 중소기업 면접봤는데 자기네 회사 봉투에 빳빳한 만원짜리 넣어서 지원자 모두에게 주더라구요. 지역별로 금액좀 다르게. 별거 아니라도 회사에서 신경써서 준비해 주니까 고맙더라구요. >> >>근데 여긴 그런거 없대요.. 하긴 뭘 바래... >> >>증권사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오늘 깨졌네요... 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