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SK C&C 집단 면접 문제..
안녕하세요...
오늘 짐 정리를 하다가 작년에 SK C&C를 면접봤을때 나온 토론 면접 내용이 있길래 여기다 올립니다....
별건 아니지만 그래도 면접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은 기출문제가 아쉽잔아요..
SK C&C의 경우에는 집단 면접이랑 개별면접 이렇게 두가지를 봤는데요..집단 면접은 6명이서 정말 평이한 내용을 가지고 토론을 합니다. 여기에는 과장급 사람들이 앉아있는데 토론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면접자들끼리 의장 하고 자유롭게 토론합니다...그리고 개별면접은 이사장급인데..여기서는 쫌 땀납니다...이상한 질문 많이 하거든요...어려운 질문이 아니라 궁지에 몰릴만한 질문을 3명이서 막 하거든요...정말 땀 납니다...제 앞의 두사람과 뒤에 한 사람도 당황스러운 질문을 했다고 하니 원래 그런식으로 질문을 하나 봅니다.
그럼 작년에 집단 토론에 나온 문제를 올립니다. 제 작년에도 이 문제가 나왔다고 하니 올해도 나오지 않을까요? ^^;
꼭 이게 안나오더라도 내용 자체는 평이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체로 토론을 하는 태도를 보는거 같았거든요..
사막의 불시착
당신이 탄 비행기는 미 남서부의 사막 위를 비행하던 중 사막에 불시착하고 말았다. 때는 8월 중순 오전 10시경이었다.
추락시 충격으로 조종사는 사망하였다.다행히 당신을 포함한 모든 팀원들은 아직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 그러나, 사막에 불시착하기 직전에 현재 위치에서 남쪽으로 70마일 떨어진 곳에 광산촌이 있다는 것과 당신의 비행기 위치는 예정항로로부터 65마일 벗아나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이 경비행기는 조종사가 육안으로 시계를 보면서 비행하는 기종으로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게 되면 그로부터 몇시간 이내에 구조와 수색이 시작될 것이다.
비행기가 불시착한 곳은 매우 평평하며, 선인장들이 드문드문 있는 것 이외에는 거치르고 메마른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으로 청취한 기상보고에 따르면 기온이 섭씨 약 35도이고 지표온도는 섭씨 53도였다. 당신들은 모두 가죽으로 된 단화를 신고 반팔 셔츠와 반바지의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있으며, 모두 손수건을 가지고 있다. 당신들의 주머니에는 몇 푼의 잔돈과 담배 한갑, 그리고 볼펜이 들어 있다.
쌍발 엔진의 경비행기는 화염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비행기 안에는 모두 15가지의 물품이 남아있다. 비행기가 불타버리기 전에 당신들은 생존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는 물건들을 가지고 탈출해야만 한다.
*아래 15가지 물품 중에서 생존을 위해 중요한 순서에 따라 1위~5위 까지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그 이유를 이야기 하시오.
-.손전등
-.1000개의 정제소금이 든 병
-.재크 나이프
-.한 사람당 하나씩 배당될 수 있는 두꺼운 옷
-.주변지역에 대한 항공지도,합성수지로 만든 커다란 우의
-.'사막의 식용동물'라는 책
-.자석으로 된 나침반
-.붕대 한 상자
-.총알이 장전된 45구경 권총
-.적색과 흰색의 낙하산 한벌
-.화장용 거울
-.1인당 1개씩의 선글라스
-.2미터들이의 독한 보드카 한병
-.한사람당 한병씩 배당될 수 있는 물이 가득찬 1리터들이 물통
*집단 순위 결정을 위한 토론시 주의 사항
-.자신의 의견에 확신이 있다고 생각되면 쉽게 타협하거나 양보하지 말고 어떻게든 상대방을 설득하여야 합니다.
-.의사결정의 완전한 합의를 위해 민주주의 절차(다수결)를 따르지 않도록 하십시오.
쫌 기네요....-.-;
위의 글보면 여러가지 단서가 나오죠...불시착한게 여름이고 오전이라는점. 사막이라는 특수상황, 그리고 기타 여러가지....
뭐 이런 것을 토대로 가져가야 할 물건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면 됐고요...저희 같은 경우에는 광산촌을 찾아 떠날지 아니면 구조를 기다릴지의 두 가지 상황으로 나뉘어져 토론했던 거 같습니다..
별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원하는 곳에 취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그 때 떨어졌습니다..ㅠ.ㅠ
: 곧 면접인데, 곤란한 질문을 받을지고 몰라서요.. 도움좀 주세요.
: 항공화물회사같던데 정보좀 주실수 있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