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하구도 웃기네여..
님..님의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취업사이트만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한숨만 나오던 저에게 약간의 웃음을 주셨네여.. 님의 글이여.. 왜 그러셨어여..^^ 조금 낮게 말씀했으면 또 알아여.. 그회사에 취업되었을지..^^
님을 포함해서 여기 스카우트 동지여러분들 모두 힘냅시다. 좌절하지말구여...언젠가 웃으며 지금 이때를 떠올릴 그날을 생각하면서여...
>제가 면접을 본 회사중에 **하이텍이란 회사가 있었습니다.
>가 보니 자체 생산한 물건을 파는 견실한 회사였고 기술력도 탄탄해 보였져..
>긴장하는 마음으로 면접을 보면서 묻고 답하고 하는 진땀나는 시간이 약 한 시간 정도 흘렀습니다.
>면접관 두 분(이사, 과장)중에 과장이란 사람이 물어보더군요..
>
>면접관 : 희망 연봉을 말씀해 보세요.
>나: 회사 내규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돈 욕심이 많은 제가 이런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긴 시련의 세월이 있었는지 여러분들은 잘 모르실 겁니다...ㅜ.ㅜ)
>면접관: 아.. 부끄러워 하지말구 말씀해보세요... 이런 사항은 확실히 매듭을 지어야 하는 부분이니까여...
>나 : 하하~ 그래두... ^^;
>면접관 : 얼마를 원하십니까?
>나 : 2500입니다.
>순간 약 10초간의 적막이 흘렀죠...^^;
>면접관 : 음....신입치고는 너무 많이 원하시는군요.
>나 : 그래서 제가 항상 부끄러워 하며 말을 안할려구 합니다. 말 그대로 희망 연봉이니까 너무 부담갖지 마십쇼...(베실베실)
>
>흠...
>물론 떨어졌죠..
>그래도 참 괜찮은 회사였습니다.
>50군데 넘게 면접을 본 저에게 첨으로 면접비 3만원을 주더라구여...
>어려운 시기에 다들 힘내시라구 함 적어봤습니다.
>그럼 다들 행운이 가득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
: 시험이 어려운편이고 업무량도 많은편. 그러나 좋은 직장임.
: 제가 말하구도 웃기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