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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가 취업한 방법

작성자 | dejang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01.02.19

기업에서 인정하는 지방 커트라인 대학을 나온 사랍입니다. 이곳에 자주와서 많은 정보도 얻었었는데.. 첨 이곳에 와서 글읽고 감동 받던 생각이 납니다. 면접도 한번도못보고 이리저리 구인구직 사이트를 떠돌았었는데. 불과 2주전입니다. 전 학점이 않좋습니다.. 토익은 440점입니다. 토익이라는건 따로 공부해본적이 없고 그냥 시험이나 한번 쳐보자 다들치니까.. 그정도 였습니다.. 전 컴퓨터를 조금 합니다. 그래서 전 그것만 믿고 있었죠.. 선배님들이 영어만 해라.. 무조건 영어다.. 하고 아무리 충고를 해주어도 저는 필요없다.. 난 내 방식대로할거다.. 라고 했었죠.. 그런데 실제 입사를 하려고 하니까.. 영어가 너무 중요하더군요.. 제가 컴퓨터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정보처리기사 1급이나 정보검색사, 전자상거래 관리사 이런 시시한 자격증말고요.. 왜 시시하다는 표현을 쓰냐구여? 일반 직종에서는 시시한 자격증이 아닙니다. 그런데.. 컴퓨터 전문직일경우 거의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있다고 해도 아무 도움이 안되는 자격증들입니다. 특히 전자상거래 관리사.. ) 많은 시간을투자하고 책보고 실습하고 연구했었는데, 결국 대기업에는 서류전형 통과해본적이 없습니다. 중소기업도 마찬가지고요.. 컴퓨터만 죽어라고 해봤자 취직이 힘들다고생각하였습니다. 전 전산관련학과 입니다. 이번에 우리학과 취업률이 70% 넘었습니다. 그런데 전공살려서 간친구들은 10%정도밖에 안됩니다.. 다들 영어만 죽어라 하던친구들이거든요.. 전 학교 다닐때 영어만 하던친구들을 비웃었지요.. 저렇게 목적성 없이 영어만 하냐고.. 회화면 볼라.. 토익은... ㅋㅋㅋㅋ.. 그런데왠걸.. 그친구들은 다 취업하고 나만 이렇게.. 저는 제가 꼭 하고 싶은일만 하고 싶습니다. 뭐 "시켜만 주십시오. 무슨일이든 하겠습니다.. " 이런거 정말 짜증납니다. 그래서 이력서를 제가 공부하던 쪽으로만 넣었는데.. 여기서는 거의 신입을 뽑지 않더군요.. 경력만.. (전문직이라서 그런건지.. ) 그런데 제가 선택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던 공부만 했고 제가 하고 싶어하던 일을 할수 있는 회사에만 이력서를 넣었고 그렇게 하다보니 저에게도 기회가 오더군요.. 잠시나마 영어때문에 걱정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렇다고 영어를 싫어한다거나 영어 하지 마라는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맹목적인 토익 공부를 한다는데는 저는 토를 달고 싶습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무조건 토익이 있어야 대기업간다는거.. 제친구는 토익 560인데 삼성전자에 들어갔고 연수에서도 여러부분에서 1등을 했습니다. 올해에.. 내용이 너무 길어졌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꼭 그것을 위해 자신이 스스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자신이 걸어올길을 되새겨 보세요.. 자신이 가지고 싶어하는 직업을 위해 얼마나 자신을 투자했는지.. 그리고 이제부터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3학년 시절 국제 공인 자격증을 하나 땄는데 교수님이 그러더군요. 2개는 있어야 사회에서 어느정도 인정받을수 있고 3개가 있으면 자신을 남들보다 한단계 더 높일수 있게 될거라고.. 그래서 전 4개를 땄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에서 저를 인정해 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