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도전, 스카우트!

제목 \|	작년 경험, 이게 도움이 된다면...

작성자 | foryouon

조회수 | 2529

작성일 | 2001.02.20

전 우선, 스카웃이라는 데를 너무 늦게 알아버렸더랫습니다... 작년 겨울이 다가올 무렵.. 더이상 원서를 쓰지 않을때쯤에.. 처음으로 방문을 해서.. 그래서.. 취업을 준비할때.. 면접을 준비할때... 뭘 준비해야 하는지..몰랐다는 얘기죠.. 쫌 일찍 알았다면.. 편했을텐데.. 우선, 제가 원서를 썼던 곳이랑.. 면접을 봤던 곳을 예를 들어서 알려드릴 께요... 뭐 그렇게 대단한 놈은 아니니깐.. 가려서 들어주시구요... 지금 더구나.. 공부를 해야할 시간이라.. 급하게 쓰는 거라서.. 이해해주시고.... 우선, 원서를 쓸때 경험... 작년 9월 말부터.. 10월 초반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었던 공채에.. 정말.. 매일같이 원서를 넣었더랬습니다... 어떤 날은 하루에 서너 군데에 원서를 접수하기도 했었죠... 솔직히 원서를 쓴다는게.. 얼마나 귀찮고.. 짜증나는 일인지.. 그건 써본 사람만 아는 사실입니다... 답답하고.. 속상하고.. 하지만.. 그런 것에 좌절하지 말고 쓰십쇼... 쫌 지나니가.. 자기소개서고 입사원서고... 뭐 보지도 않았는데.. 줄줄줄 써지더라구요... ^^ ( 얘기하구 나니까.. 서글퍼지는군...) 그게 옳다는건 아니지만.. 어려운 시기에.. 적성도 중요하긴 하지만.. 일단 붙고 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더구나 제가 문과출신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기술도 없고.. 그래서.. 어차피 부서배치야.. 인사, 노무, 총무나 잘하면 기획파트겠다라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그러다.. 서류전형 통과했다는 연락이 오면.. 면접을 보러가곤 했었죠... 우선, 기억에 남는 면접 부터... 금호 그룹 공채.. 참.. 정말 사람도 많고.. 오래 기다리게 하더군요... 11시반까지 오라고 했엇는데.. 6시가 다되어서.. 면접을 봤었으니... 특이한걸 물어본건 아니었는데.. 주변의 상황들에 관해서.. 자기 소개서 같은 걸 중심으로.. 물어 보더군요.. 예를 들어 연수를 갔다가 온 학생들에게는 한국에 들어오고 싶었느냐, 아니면 더 있었으면 싶었느냐.. 모 그렇게... 깜짝 질문중에는 노사정위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시인이나 소설가들이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1차 면접밖에 없었고.. 면접관들이 한 여섯명정도 있었죠... 이과생들은 5분만에 끝났는데.. 문과생들은 한 조에 30분이 넘었더랬죠.. 현대 자동차에서는... 거기두 대기자들이 무지 많았었습니다... 그래도 대기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었구요... 실무진 면접과 임원진 면접 두번 면접을 봤었는데... 두번다 앉자마자 돌아가며 자기 소개 30초씩 해야했고... 그 후에 자기소개서나 입사지원서를 중심으로 물어 보더라구요... 예를 들면.. 알티 나온 사람에게.. 어느 부대 있었느냐.. 거기 무슨 프로그램을 마친 사람이었는데.. 그게 모냐.. 모 그렇게... 현대자동차를 택한 이이유는 뭐냐... 모 그런거요... 그리고 후에 실무진 면접가서도 똑같이 자기 소개 30초씩 돌아가며 하고.. 질문드에 대답하는.. 좀더 테크니컬한 질문도 있었구요.. 신변잡기적인 질문도 있었습니다... 인사업무가 뭐라고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부터... 가을동화봤느냐 라는 질문까지... 주말이나 야간에 일을 하라고 하면.. 아.. 새벽에 잠들어 있는데 출근하라고 전화가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 하는 질문도 기억이 나네요... 엘지 이디에스에서는... 아.. 거긴 시험을 먼저 보죠.. 아.. 그전에 입사원서도 쫌 특이했고.. 무인도에 가지고 가고 싶은거 두가지만적어 내라... 나중에 들었더니.. 아이티업계라고.. 노트북이니 무선전화기니 하는 사람들 별로 높은 점수 못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시험은.. 글쎄요.. 저도 그런 적성검사.. 잘 못보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 도형문제하고 수리문제.. 전 쥐약이거든요... 아이큐테스트랑 비슷하다라고 생각하면됩니다.. (한번도 따로 준비해본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면접은.. 대기시간도 짧고... 왜냐면.. 면접자들을 쪼개서.. 괘 여러날 면접을 봤었습니다.. 아.. 옷차림도.. 면바지에 남방을 입고 오면된다고 했었고... 저보다 먼저 면접을 봤던 선배는 왜 여기를 택했느냐.. 모 그런 평이한 질문을 하더라던데요... 제가 갔었을때는.. 영어로 자기 소개해봐라.. 거기 회사에서 다루는 이상한 걸 물어보더라구요.. 대답도 무슨 소린지 모르겠고.. 질문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말했죠.. 전 문과생이라구요..) 나중에 들었는데... 면접관들마다.. 편차가 굉장히 심하다고 하더군요.. 또.. 여러분들이 좋아할 만한 기업이... 아... 에스케이 텔레콤... 여기도 서류 뒤에 시험을 봅니다.. 적성검사.. 엘지랑 틀린 점은.. 우리 나라말과 한자에 대한 문항도 꽤 눈에 보였다는 거지요... 알고리즘에 관한 문제도.. 숫자나 기호가 아니라.. 우리나라 단어로 나왔었고...^^ 좀 특이했던 점은.. 1차 면접은 그냥 일반 면접 같았는데... (임원면접이었죠..) 2차 면접은.. 처음 해보는 토의식 면접이었어요... 주제를 하나 주고.. 거기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거기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피력하고.. 그리고.. 남들의 의견도 청취하는 자세를 본다고 하더군요.. 주제는 혼전 순결에 대해서나 모 이혼에 대한 책임.. 모 그런거 물어본 조도 있었고.. 저는 시이오와 오너체제의 차이와 아이엠에프 상황하에서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얘기하라고 그래서.. 쫌 황~~~ 했었죠... 그리고.. 롯데건설... 여기도 좀 특이한 방식이 하나있었는데... 일차 임원 면접을 보고.. 시간상..문과생들만 실무진 면접을 봤는데... 나중에 안 일인데.. 실무진 면접관이.. 그 회사 인사과장이라더군요.. 근데.. 실무진 면접에서 스트레스성 면접을 봤습니다.. 답하는 거마다 삐딱하게 대꾸하고... 아예 질문도.. 자네는 말은 잘하는데 머리회전이 느린거 같아.. 모 그런 극악적인 얘기도 했었다네요.... 전 너무 약삭빠르다는 식으로 얘기 했었구요... 잘 요리 조리 빠져나가야 한다고 하대요.. 그런 면접에서는... 꾹참고... ^^ 또... 어디가 있었더라.. 이제는 회사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네요... 참.. 제가 면접을 다니면서.. 서류를 쓰면서.. 이거다.. 하고 느껴졌던 거 하나는.. (딴건 하나도 없구요... ) 자신감입니다... 자신감.. ^^ 자신에 대한 자신감.. 세상에 관한 자신감... "세상은 넒고.. 회사는 많다.." 제 좌우명이었습니다.. 잊지마십쇼.. 여러분은 그 어떤 회사보다.. 소중한겁니다... 자신있게 사십쇼.. 자신있게 행동하시고.. 그럼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에구 에구.. 벌써.. 시간이 저렇게 되었네.. 또 난중에.. 생각나는거 있으면..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당... P.S 자기소개서나 이력서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던데... 올려드리고 싶지만.. 어디 올릴데도 없고.. 그리구 무엇보다.. X팔리네염..^^ 뭐 잘난 거라고... 그래도.. 여러분들 마음고생하는거.. 작년 저만큼.. 고생하실거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래보고 싶은데... 모두들 웃지 않을거라고 약속한다면요......^^ 근데.. 아직은.. 그런 게시판도 없고.. 그리고 여전히..용기가 없어서리.. 좀더 생각해보구요... 그럼..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