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일(토)에 인터벤스라는 회사에 면접을 보게됐습니다. 면접시간 약속은 2시, 약속 시간보다 1시간정도 여유를 두고 갔습니다. 면접을 보러오라는 인사담당자의 회사약도 설명이 영 시원치 않아 걱정스런 마음으로 한 시간 정도 일찍 나갔던 것입니다. "테헤란노 아시죠? 테헤란노에 있는 포스코 빌딩 맞은편 왼쪽에서 조금걸어들어오다 횡단보도에서 조금들어오면 우일빌딩에 있는 회사입니다"
그말을 듣고 테헤란노만 생각하고 강남역에서 내렸습니다. 강남역 테헤란노에서 아무리 찾아도 이눔의 회사가 없는 것입니다. (저의 잘못이었습니다. 테헤란노 포스코 빌딩이 선릉에 있더라고요) 마냥 걸어서 삼성역 근처까지 걸어갔습니다. 물어물어 포스코 빌딩을 찾았죠. 회사에 전화를 걸어물어봤습니다. 조금 쾌씸한 생각이 들더군요. 웬만한 회사같으면 무슨역 몇번출구로 나와서 무슨도로를 따라 몇미터 들어오세요. 이런식으로 자세히 설명해주는데, 무조건 다짜고짜 알죠? 이런식으로 면접을 보러오라고 하다니.. 그런 마음을 그래도 접고 어떻게 찾아가냐고 물었습니다. 근데 그 넓은 포스코 사거리에서 무조건 "포스코 맞은편에서 삼성역쪽으로 들어오시다가 왼쪽으로 조금들어오시면 오라클빌딩이 있고, 거기서 조금 걸어오시면 조금한 사거리가 있고, 약국이 있는데 그쪽으로 들어오시면 빌딩이 보일거에요" 사장만큼이나 이상하게 길을 가르쳐주는 여자직원이었습니다. 물어봐도 소용없구나는 생각과 함께 우선 오라클 빌딩을 찾았습니다. 그런식으로 제가 길을 헤맨게 20분째, 약국은 왜그리 많은지. 하는 수 없이 다시 전화해 물었습니다. 예를들어 강남은 작은 길조차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길이나 도로 이름을 가르쳐주시고 그 약국 이름도 가르쳐 주시면 제가 찾기 쉽겠다고 하고 말하니 여자원의 대답은 모른답니다. 그런 건..
이런 회사가지도 마십시오. 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를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길설명도 제대로 못하는 회사라면 그런 회사가 제대로 정립돼 있는 회사인지 말입니다. 여러분~ 이런 회사가지 마십시오! 정말 시간 낭비입니다.
: 면접보신분들~~~~
: 결혼하셨으니 빨리 취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