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4학년생입니다. 오늘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은 면접을 보고나서 결과도 안나왔지만 면접장을 나서는 순간까지도 웃음을 짓게 만들어준 대상그룹에 대해서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함입니다. 모 기업을 홍보할 생각은 추오도 없음을 미리 밝혀두고 아직 합격자 발표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내가 어떠한 이익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는것도 더불어 밝혀둡니다.
학과 성적(4.0/4.5)과 국제공인자격증(SCJP,MCSE)이 두개이상이어서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류전형에는 합격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영어 공인점수가 없어서 면접을 보는 곳 마다 떨어지는 아픔을 겪고 있는것이 또 하나의 고민으로 남고 있는 현실에 서 있는 취업준비생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면접사만도 5군데 정도인데 오늘 대상그룹 인/적성검사 및 면접을 다녀오면서 정말 취업하고 싶은 기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들었습니다. 우리 취업준비생들은 언젠가는 취업한 해당기업에서 언젠가는 두각을 나타낼것이고 그 기업을 살려나가는 주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 현실에서 그런 준비생을 뽑는 기업들은 그 주체가 마치 기업 자신에게만이 있는 듯 한 행동이 만연해진것이 현실입니다. 복지부동의 자세, 바로 그것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우리는 너희를 뽑을 권한이 있고 너희는 그런 우리에게 어떡하던지 잘보여서 우리 기업에 들어와 일해야지 돈을 벌것이다. 이런 자세가 만연되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저희 생각이 단적이라는 면도 있지만 이건 제가 그동안 여러군데의 면접을 다녀오면서 느낀점을 개인적으로 피력하는것입니다. 그럼 대상그룹의 면접후 왜 기분이 좋아졌을까? 그 대답을 하기전에 그전에 제가 면접을 본 회사를 예로 들겠습니다. 하지만 어떤 특정기업을 비방하자는 의도가 아닙니다. 그냥 제 느낌을 전해드릴뿐입니다.
가장 먼저 이력서를 넣은곳이 LG_EDS입니다. 서류전형에 합격했지만 일차 적성검사에서 떨어진곳이죠. 엘지의 경우 일차전형에 온 인원만도 거의 5천명이상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일 전형일에 형식적으로 치러지는 전형들이 저의경우 맨처음 본 곳이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죠. 그다음 본곳이 진로입니다. 이곳은 정말 황당한것이 면접전형당일 아무런 연락없이 면접장소의 번복으로 수험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면접질문에 있어서도 굉장히 형식적은 몇마디 수험자 누구나가 준비했던 그런 질문들 여기에 더한것은 30명이 지원해서 저는 한 열명정도는 뽑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4명.
물론 지원자가 자기 기업에 안맞는 경우에 어쩔수 없이 특정인원만을 뽑을수 있겠지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일단 서류전형에서 세밀히 우리 기업에 맞는 기업을 원하는 인원만 뽑는것이 아니라 무작정 성적좋고 자격증 많고 영어점수 좋은 수험자를 무더기로 뽑은후 그 중에서 고르자 라는 의도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후로 현재 4곳의 면접이 진행중이지만 일일이 설명하기에는 너무 긴 글이 될 것 같고 대상그룹의 당일 면접진행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일요일 오전 8시부터 면접진행이 이루어진다는 연락을 받고 지방에서 있는 저는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새벽 5시에 열차에 올랐습니다. 서울에 도착하니까 7시. 신설동에 내려서 바로 면접장소인 대상그룹 본사 강당으로 직행을 했습니다. 처음에 8시가 지났는데 준비상황의 미비로 약 30분간 지체가 되었습니다. 그때 가지만해도 여기도 다른 그 어떤곳과 같은걸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지만 늦게 시작함을 미안해여기시고 성심성의껏 진행을 하시는 면접진행자의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에 그런 마음을 억눌렀고 기분까지 좋아졌습니다. 일차 인적성검사 실시후 바로 시작된 면접에서 다섯명이 들어가서 면접을 보는데 약 한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정말 성심성의껏 준비된 질문이었습니다. 어려운 전공질문으로 첫질문부터 막혀버리는 수험자를 보면서 저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왜냐구여? 저도 면접에 이골이 났다고 그냥 그려려니 준비하고간 제 자신에게 민망하고 부끄러웠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면접을 마치고 나선 후 일순간 긴장감에서 해방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면접질문이 어려웠지만 면접다운 면접을 본것 같아서 사실 기분이 정말 좋더군여. 여러분은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실지는 모르겠지만요. 여하튼 저는 그랬습니다.
다음에 이어진 신체검사 대상그룹에서 많이 그룹공채에 많은 신경을 쓰셨다는 부분이 이것입니다. 서류전형합격자만도 그 수가 장난이 아닐텐데 다른 기업처럼 2차면접합격후 최종합격자에게만 실시할수도 있는 신체검사를 서류전형합격자 전원에게 실시하는것이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지만 금번 대상채용규모로 볼 적에는 그 비용이 만만치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으로 아침 일찍 시작된 수험때문에 긴장하셨을 수험생 여러분 저의 모기업의 제품이지만 여러분들을 위해서 저의 대상그룹직원이 준비한 정성입니다. 아침대용으로 좋거든요 라면 마지막 말을 남기는 채용준비위원의 말이 아직도 제 귓가에 울립니다. 대상그룹 직원이 준비한 정성...
저는 오늘 정말 마음이 가슴이 따뜻해져서 대상그룹본사의 정문을 나섰습니다.
두서없이 그냥 저희 기분을 적었는데 이렇게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또한 저에게 이런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대상그룹 직원여러분께 지면으로나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 이글은 대상그룹 면접 발표일인 13일 이후 제가 당락에 상관없이 대상그룹 홈페이지에 남길 내용을 미리 적어보았습니다.] 꾸뻑....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 모두 힘내시고 자신이 원하는 기업 원하는 직장에 꼭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두 여기 떨어지고 또 다른곳 떨어지면 내년에 다시 대상그룹에 이력서를 내볼 생각입니다. 많은 준비를 한 후에요..그럼..추운날씨 감기 조심하시길..... V^^;
: ★★★어흑...너무한다
: ★★★은정씨.우진씨...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