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도전, 스카우트!

제목 \|	실력으로 돌리기엔 너무나 큰 선물

작성자 | hgyum

조회수 | 2351

작성일 | 2000.11.06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롯데공채에 합격하여 신체검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21일에 연수원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여자분들도 그렇고 저보다 실력이 좋으신것 같군요 처음에는 서류전형조차도 통과 못할거라는 생각으로 한 번 지원했는데 사실 자격증 준비를 하느라고 전에는 입사지원을 한 적이 없었고, 시험 끝나고 처음 지원한 곳이 롯데였거든요.. 사실 저는 입사지원에 있어서 불리한 점은 다 가지고 있었고 그 한 예를 들자면 졸업한지 올해가 3년되는 해거든요..(이런것까지 말해야 돼나^^..) 다른 국가시험을 준비하다... 그렇다고 남들과 구별되는 특이할 만한 능력이나 자격증도 갖춘것도 아니였고 (사실 면접볼때 후배들 보니깐 그 흔한 컴자격증도 없더라구요...) 또 하나 불리한 점을 들자면 면접 볼때 졸업예정자인 후배들하고 경쟁해야 된다는 부담감이었죠,, 무려 같은과인 후배 6명과 말이죠... 누가 봐도 젊은사람을 뽑지 안겠어요?... 1차면접보고나서 많은 실망감을 가졌거든요..첨 본 면접이라 떨리기도 무지 떨리고 그 날 잠들기 전에 면접관들의 질문들이 계속 메아리 치더라구요 이렇게 대답했으면 어때쓸까?...라는 생각과 함께... 2차면접을 봤을때도 똑같은 마음 이였어요, 실망감.. 내 주제에 무슨 대기업...이라는 생각.. 등등.. 이런 이건 면접을 다녀와서가 아니라 취업수기가 됐네요.. 첫 입사지원에 이렇게 입사가 됐으니 이건 실력이 아니라 행운이라고 해야겠죠... 한 마디만 더 할께요.. 물론 면접경험이 여러분이 더 많겠지만 면접볼때 회사문화라든지 분위기 파악하시구요 (저는 롯데가 보수성향의 기업이라 와이셔츠를 흰것 입고 갔거든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론 그런 사람이 저 혼자였던것 같군요...) 둘째 서류전형에 합격한 이상 여러분들의 실력은 입증된 거니깐 면접에서는 실력보다는 인간적인 면을 돋보이게 함이 현명한 면접자세라고 생각됩니다. 면접관들은 산전수전 다 겪은 분들일 텐데.. 피면접관들의 잔머리(?)들은 다 알고 있거든요... 너무 말이 길었죠.. 아무튼 여러분들의 앞날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