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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리스트 문화멘토링 tea, talk, tip
작성자 : sunny1112  /  작성일 : 2010.02.06  /  조회수 : 1321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네요.

늦었지만 tea, talk, tip 후기입니다.

 

<http://blog.naver.com/bigbang1035/70075728288>

<-제 블로그 입니다. 사진이 안올라가서 ^^

 

 

컬쳐리스트 문화멘토링 Tea. Talk. Tip

 

 

겨울비가 내리던 남산 아래의 작은 카페 K.

각 분야의 전문가 '멘토' 분들을 모셔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스탭분들은

멘토에게 적극적으로 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라는 '사후관리'를 강조하셨습니다.

(얼마전 제 글에서도 다룬적 있었죠 ㅎㅎ)

 

멘토로 참여해주신 분들은 순서대로 '공연기획 권은정', '손수현 PD', '박좋은 방송작가' 입니다.

알찬구성..ㅎ 좋은구성이죠^^

 

 

 

저는 공연기획 CEO이신 권은정 씨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그것도 바로....옆에서요 하하하하하하하하!!!

 

공연기획팀은 다른 분야보다 참여한 '멘티' (멘토의 가르침을 받는 사람)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가득한 분야 또는 잘 알수없는 분야 이기 때문이겠죠?

 

오신 분들도 상당히 다양했습니다.

무용수, 방송작가, 현업종사자, 커뮤니티 운영자, 홍보관심있어요 등등- 

사실 저는 대학생들밖에 없을줄 알았거든요-0 -

자기소개 하는데 살짝 ㅎㄷㄷ 했습니다.......................전 평범한 대학생이니까요 하하하하!!!!!!!

 

 

-

 

그럼 저희가 나눈 이야기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빛나는 공연기획 CEO 권은정 님.

대화 자체도 상당히 부드럽고 조용하면서 활기차게(?) 진행됐습니다.

상당히 많은 분야를 포괄적으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공연기획..? 감이 안와요.

일단 공연은 각 장르별로 기획하는 바가 많이 다릅니다.

때문에 '내가 어떤 공연을 만들고 싶은가' 라고 먼저 생각해 보세요.

후에는 작가섭외, 무대 디자이너, 극장 섭외 등을 정하는 (free production:공연 초기단계)를 거칩니다. 

3개월 전에는 홍보 마케팅에 들어가고요. 참 많은 일들을 하지요.

때문에 기획은 '모든 것을 알고있는 1명'만 있으면 사실 가능합니다ㅠㅜ

 

또한 한번 초연된 공연이 up grade 단계를 거쳐 점차 '완벽'에 가까워 지기까지는

일반적으로 3년 정도가 소요됩니다.

따라서 공연 기획은 앞으로의 '전망'을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결국 오래가는 연극은 기획빨이라고 할 수 있지요.(하하)

 

-up grade?

일반적으로 초연은 한팀이 공연을 하게 됩니다.

초연은 당연히 완벽하지 않으므로 공연이 잘 될수록, 성공할수록 여러 요소를 갖추며 계속 업그레이드됩니다.

공연이 규모가 커지면  여러 사람들과 스케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팀도 커지게 되죠.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와 동반된 문제들은 당연히 생깁니다. 스토리 구성이나 임금..같은 까다로운 문제들

이러한 문제들을 잘 해결하는게 오래가는 비결이겠죠^^

 

 

 

-연출과 기획?

공연 연출과 기획을 혼돈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연출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기획자나 대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출을 하시는 분들은 사리에 빠삭하지 않으시고() 예술지향적인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감성적으로 갈 때, 딱 끊어주는 사람이 필요하게 되지요.

 

연출은 연출실에서 하는 일이고요- 기획은 사무실 및  제작자 라고 할까요.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잡은 뒤에는, 정 반대의 성향을 가진 분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산은?

홍보, 마케팅 비용. DC, 커미션 등은 기본적으로 제작비의 15% 정도를 차지합니다.

이것은 규모가 작은 공연일 경우 탄력적으로 적용되지요.

또한 제작비, 음악, 조명, 무대, 인건비, 대관료, 장비사용료 등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티켓프로모션-언론매체에 티켓을 양도하고 홍보효과를 얻는 것.

(티켓바터? 라고 하시던데 은어라고 사용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ㅋㅋ)

 

 

 

-공연과 공채

공연이 공채가 없는 이유는 대기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석이 나면 아름아름 아는 사람들 간에 소식을 듣고 같이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긴 하지요.

그만큼 환경이 열악하거든요. 선진국도 사실 다른건 없습니다.

 

-그럼역시 인맥이 중요한가?

인맥은 어디서나 중요하지요. 넓힐 수 있을만큼 넓히세요. 물론 성격도 좋아야 합니다.

여러사람들과 부딪히는 일이기 때문에 소극적이라면 조금 힘들수도 있습니다.

 

+tip.

공연을 볼때 분야를 다르게 해보세요.

조명도 하나의 예술이지요. 무대에서 조명 하나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 하거든요.

무대, 조명, 연기, 연출, 등등 나눠서 관찰해보세요.

그리고 자신의 맘에 들었던 분야의 담당자를 눈여겨 봐둬야 합니다.

이것은 나중에 자신이 공연을 기획 할 때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해외진출!

우리나라 작품이 해외진출을 할 경우엔 주로 초청을 받아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은 초청하는 쪽에서 거의 부담하게 됩니다.

사실 한국공연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아요.

(또한 이게 권은정 님이 공연기획의 길로 들어선 이유라고 하네요^^

한국의 공연을 알리고 싶으셨데요. 전 좀 감동이었습니다)

해외로 나가는 경우는 거의 아트마켓과 같은 경로를 통한 정부주최가 많습니다.

전통극이나 사물놀이 위주의 공연들이지요.

 

하지만 찾아보면 다른 분야의 공연들도 해외로 나갈 길이 의외로 많습니다.

어떤 지역에서 축제를 한다! 라는 정보가 입수되고-

테마, 타이밍, 작품성

이 세가지가 잘 맞으면 해외진출이 되는 거지요.

 

참고로 이때 기술 협의서를 꼭 보내야 합니다.

해외 프로모션의 경우 선-후진국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지요.

셋트에 필요한 의자하나, 스탭들이 묵을 숙소 등등을 전부 체크하는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아이디어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소재를 많이 얻습니다.

카르마 같은 경우는 비 언어극으로 해외에 나가기 좋았지요.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심플이 답입니다.

희소성, 언어장벽 깨기, 넌버벌커뮤니케이션이 합쳐졌다고 할까요.

 

한때는 B-boy가 나오는 창작물이 빵! 떴었지요?

스스로가 '다음은 뭘까' 라고 생각해 보면서- 3~4년의 앞을 내다볼줄 알아야 합니다.

 

+++)

-언어는 힘입니다. 어딜가나 영어는 기본이에요.

-이 일을 하다보면 사실,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보다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을수 있습니다.

-공연기획이라는게 감이 안 잡힐 수도 있지만,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차차 젖어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카르마는 3월에 시작합니다~ (ㅋㅋㅋㅋ)

 

-

 

네, 정말 많은 이야기지요.

참여하신 분들의 눈도 다들 정말 ☆반짝반짝☆ 했습니다.

두시간이 어찌 지나가 버린건지도 모르겠더군요...>. <

 

이쯤되니 다른 테이블의 이야기들도 궁금해지네요.

다들 분위기 좋아보였거든요^^ㅎ

개인적으로 멘토링이라는걸 처음 경험해 본 터라 느낌이 정말 새로웠어요.

재미+교훈이랄까. 이러니까 공익방송같기도 하네요<-뭐래...

아무튼 운좋게 참여하게 되서 참 좋은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건 언제나 멋지니까요!"

(...........저 처럼 평범한 대학생에게도요......ㅋ)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

아_마지막으로,

 

맛있는 다과가 준비됐지만 중간에 낀자리라 거의 못먹었다는 슬픈 이야기...ㅠㅜ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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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한마디 한마디 이렇게 소중하게 적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신거 같아 저희도 뿌듯하네요. 핸드폰 번호를 적어주시면 저희가 준비한 소정의 상품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확인하시면 꼭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2010-02-08 16:19
sunny1112   앗 ㅋ 010 2003 1035 입니다^^ 2010-02-09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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