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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개발공사와 인천관광공사의 통합 기관인 ‘인천도시공사’가 이달 28일 공식 출범한다.
지난 8월말 인천시 발표에 따라 공기업 경영혁신 및 재정 건전화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기관 통합은 그동안 공기업 혁신 및 경영진단, 조례개정, 임원채용, 조직정비 등을 거쳐 새로운 정체성 확립과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통합 공사 출범행사는 공사 사옥내 대회의실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류수용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겉치레 없이 차분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두 기관의 업무융합을 통해 전문성이 한층 제고되어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인천의 관광인프라를 고려, 문화·관광도시로 입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고, 도시개발 노하우를 활용하여 기존 관광공사만으로는 할 수 없었던 관광단지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두 공사에서 중복되는 경비를 절감하여 비용 효율성이 증대되어 연간 35억원정도 경비가 감소하며, 사무실 통합에 따라 연 2.4억원의 임대수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자산규모는 2조 1,006억원에서 2조 2,561억원으로 약 7.4% 정도 증가하고, 기존 도시개발공사의 부채비율도 311.2%에서 295%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금융 신용도를 한층 높여 자금수급이 용이해져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며, 업무중복 또는 유휴인력을 탄력적으로 관리하여 생산적인 조직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통합 공사 출범에 따른 조직과 인력구성에 대한 개편작업도 마무리되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크게 ‘고객중심 경영체계 구축’과 ‘마케팅역량 강화’다. 기존 고객, 판매, 보상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센터’를 신설하고,시장분석과 분양 마케팅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판매팀과 TF(테스크포스)를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또, 기존 관광공사의 인력과 업무들은 별도 ‘관광사업본부’를 신설하여 관광기획, MICE운영, 컨벤션뷰로, 관광·문화스포츠마케팅 등의 업무를 중추적으로 운영하고, 신규 관광단지 개발 등의 사업진행시 개발부서와 상호 연계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2012년 인천도시공사 경영방침과 4대 추진전략도 확정했다. 우선 내년도 경영방침을 ‘경영 조기 안정 및 성공적 위기극복 추진’으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전략으로 ‘경영의 조기 안정화 추진’, ‘위기관리 경영체계 구축’, ‘전략과 성과중심의 사업추진’, ‘시민의 공기업 이미지 확립’ 등 4대 추진전략을 수립하여 세부적인 실행과제를 적극 이행키로 하였다. 앞으로 공사는 이번 기관 합병으로 중복되거나 분산된 자원과 인력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자원을 수익으로 전환하고, 업무와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등의 획기적인 경영전략과 업무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공식 행사후 송영길 인천시장은 공사 임직원들과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비빔밥처럼 기존 2개의 공사가 유기적으로 잘 화합하여 인천시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공사 관계자은 “인천도시공사의 출범이 갖는 의미와 임직원의 각오는 여느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며, “이번 두 기관의 통합을 통하여 유사·중복되는 업무의 간소화 및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효율을 극대화하여 재정 건전성 확보와 조기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와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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