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9월 말에 모 기업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삼성, 대우.. 등등 이런 대기업 안닙니다..)
전산관리직이였고 수시모집이였는데..
워낙 관심이 많았던 회사였던지라..
망설임없이 전산직으로 넣었지요..
그리고 잠잠 +ㅁ+;;
엇.. 떨어졌나부다... ㅡㅜ 흑흑
정말 가고 싶었는데 ..라면서 혼자 아쉬워했지요..
그리고 오늘 메일이 왔습니다.
서류전형에서 불합격했다고..
근데 기분이 나쁘지 않고 좋았어여..
그렇게 일일이 메일을 보내주신다는 것에 대해서
기분이 좋더군요..
지금까지 이력서 50통 넘게 넣으면서 이렇게
서류전형 떨어졌다고 메일온 것은 처음이였거든요..^_^*
2명 뽑는데 300명이 지원했다고 그분들도 당황스러우셨다고
하시더군요...
300명 가까운 사람들에게 메일을 보내주시는 그분들의
섬세한 배려에 그 회사가 왜 그렇게 발전할 수 있었는지..
확신을 갖게 되었죠.. 정말 좋은 회사구나..
아쉬운 마음은 크더군요..
그리고 몇시간 후에 메일을 확인해보았는데
또 메일이 온거예여..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그 회사 전산직 부장님께서 보내주신 거였습니다.
정말 감동의 물결이... 가슴이 찡하더군요..
모든 회사가 합격자만 위주로 연락을 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불합격자에게도 연락을 해주시는 그분들은
정말 구직자에겐 천사같은 분이였습니다..
모든 회사들도 알아야해요..
구직자들은 자신이 서류전형에서 떨어졌는지 붙었는지
알아야할 권리가 있고 면접에서 붙었는지 떨어졌는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는 것을요..
그리고 또하나..
그것이 그 회사의 이미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알아합니다..
안그렇습니까 여러분?
: 자기들 맘이죠........
: 네오위즈에 합격했는데 취소당한이야기(3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