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똑같은 고민을 하시네요...
저두 삼성전자 면접전형에 합격하고
신체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공대 여학생입니다.
신체검사를 남기고 여태까지의 노력이 허사가 될까봐
무지 걱정이 됩니다.
사실 전 토요일 졸업식을 하고
화요일에 있을 신체검사 땜시 술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이 사이트를 보시는 다른 분들에게 미안하지만 ....
저두 이 사이트를 보며 많은 위로를 얻었고 희망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두 4학년 2학기부터 취업준비를 하여 무려 60여군대에
서류를 썼습니다.
상반기에 같은 과사람들이 원서를 쓸때
( 난 아직 준비가 안됐어 ?.. 더 공부를 해야돼.. ^_^;;;; )
이러면서 쓰지 않았거든요.
근데 지원한 사람 대부분이 합격을 하더군요.
전 놀랐습니다.
상반기에 합격한 사람들이 넘 부럽더군요.
개인적으로 전 제 전공쪽이 적성이 맞아
대학 다닐때 각종 프로그램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방학때마다 프로그래밍언어 공부를 꾸준히 했거든요.
가장 기억나는 방학은 3학년 여름방학때로..
그때 7시까지 도서관가서 프로그래밍언어 공부하고
오후는 뉴욕타임즈 독해 모임을 갖고
저녁에는 실전으로 프로그램 짜보고..
이런 생활을 2달 하니 몸무게가 46kg 이 나가더군요 ( 제 키는 160cm)
한 7kg이 빠지거죠..
하루에 한끼 먹으면 잘 먹으거고
빵 하나로 하루를 지낸적도 있었죠.
그땐 먹는 시간도 아까웠거든요.
이때 한공부가 많이 도움이 되긴 했지만...
또다시 3학년 겨울방학때부터 알게된
DBMS땜에 도서관 죽순이가 되었지요.
사실 상반기에 원서를 안쓴것도
제가 하던 자격증 공부와 학과 공부땜에
다른 곳에 눈돌린 틈이 없었거든요.
그래 실력을 쌓고 하반기에 쓰자
이렇게 생각하고 저의 살인적인 공부가
다시 시작되었지요.
4학년 여름방학때는 학교 전산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죠.
남들은 자격증 딸때 족보만 보면 된다지만
저는 이론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실습을 직접 해보았습니다.
인터넷과 책을 스승으로 모시고
전산소 책상을 연이어 만든 침대로 2달을 살았죠.
집에 안들어가고 밤을 새고,
잠시 집에 들어가 세수만 하고 나오고
이렇게 생활하니 건강이 자연히 나빠지더군요.
한 남자 선배가 이러더군요.
" 야 , 자격증 따는데 이런것까지 알아야 하냐??
이런거 몰라도 딸수 있지 않냐??? "
에어콘이 있는 전산실에서 하두 살아서 냉방병에
걸리고 왠지 모를 두통에 시달려
주사까지 맞으면서 공부를 했죠.
근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거죠
하반기 경기침체로 취업률 하락 , 실업자 상승,,
눈앞이 깜깜해진더군요.
자꾸만 떨어지는 서류들,,
정말 제 자신에게 너무 미안하더군요.
왜 이렇게 나 자신을 힘들게 하면서까지 공부를 했을까??
정말 노력해도 안되는것일까??
다행히도 지금은 제 자신에게
해줄 말이 있습니다.
노력하면 된다고...
뒤늦게 삼성전자에 붙어 이렇게 신체검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희망을 가지시고 노력하세요.
저두 많은 좌절을 했지만 신앙의 힘으로 버티었습니다.
이 사이트를 오시는 분들에게 제가 조금이라도
희망을 줄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곳 게시판이 좋아서 자주 찾는 사람입니다.
>
>지방의 별루 이름없는 대학교 대학원을 이번에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았는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면접까지 통과했네요.
>둘 중 어디를 택해야할지도 지금은 고민입니다만..
>그것보다는 일단 신체검사가 걱정입니다.
>
>오늘 LG전자 신체검사를 했는데요..
>혈압이 매우 높게 나오더라구요. 측정하시는 분이
>딴 건 전부다 검은색 볼펜으로 쓰시던데.. 혈압만
>푸른색으로 쓰시더군요. 10분있다가 다시 측정하라고
>하셔서.. 다시 하니까.. 다행히 정상으로 나와서.. 검은색으로
>다시 써 주시던데..
>
>흐.. 어떻게 하면 혈압측정을 잘 할 수 있을까요?
>
>아버지 말씀으로는 팔 넣고 전자식으로 측정하는거는
>안 정확해서 할 때마다 다르게 나온다고 그러던데..
>혈압 낮게 받을 수 있는 요령(?)이라도 있음 좀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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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안츠와 한진해운 자회사 싸**로** 어디로 가야하나요...
: 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아래 내용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