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면접시험있습니다. 급해요
지난 2월 공채때 면접 본 기억을 더듬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사 재무/수익 구조는 - 지난 3년간 연 매출 대략 1조 이상, 연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 부채비율 매우 건전하고...
대졸 초임은 2000 정도고,
하여간 굉장히 탄탄한 회사고, 건축자재 분야에서의 M/S는 놀라울 정도로 높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bizpark 등의 사이트들을 이용해서 알아보시길....)
단점이라면.....현대의 형제기업(?)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당히 보수적이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거의 군대 수준이라고....
올 2월 공채때는.....
일요일날 이른 아침(7시던가)부터
면접, 적성검사, 신체검사를 한꺼번에 다 실시하고
면접비는 25,000원 주더군요.
한눈에 회사 분위기를 알 수 있었던 것이.....
면접 진행하는 인사부서 사람들 전원과 면접관 전원이
회사 로고가 새겨진 Jumper를 입고 있었습니다....-_-;;;
그리고 피면접자를 위한 배려는 사실 수준 이하여서
음료수는 고사하고 그 흔한 냉온수기도 별로 보이질 않았고(어디 있다고 안내도 안 해주고....)
4명이 들어가서 4명의 면접관과 약 30분 정도 면접을 했는데
면접관 4명 중 가장 고참 임원인 듯 보이는 한 명이 도맡아 질문을 하고
면접 끝날때 쯤 혼자 질문하던 면접관이
'질문할 것들 있나?'라고 다른 면접관들에게 묻자
'없습니다....'로 대답을 통일하더군요....^^
한가지 질문에 피면접자 4명이 모두 대답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고
질문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단도직입적으로 하고 싶은 업무분야와 이유는?
2. 경제학과 경영학을 비교해볼 때 경제학이 현실성이 떨어진다. 어떻게 생각하나?(질문 그대로를 옮긴 것입니다)
3.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퇴색되고 평생직업만 있다. 그러면 직장내 충성심은?
(좀체로 질문 자체가 정리가 안 되던데...
......이 양반 말을 엄청나게 못하는데다
피면접자들이 말을 못알아 들으면 짜증을 냅니다....
나름대로 정리하자면 .....
평생직장 개념은 없어지고 평생직업 개념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런 여건하에서의 직장내 충성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정도였겠죠)
4. 지방근무 가능한가?
5. 영업 가능한가?
6. (영어 잘 한다고 이력서에 쓴 사람에게 개인질문)영어로 자기소개 해 봐라.
저는 개인적으로 보수적인 곳을 너무너무 싫어하다보니(누군들 좋아하겠습니까만....)
별로 마음에 드는 곳은 아니었지만(떨어졌으니 할 말은 없는 처지지만.....특히 면접자들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는 곳.....이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특히 안정성 측면에서)회사가 엄청나게 '탄탄'한 곳입니다.
술 잘 먹고, 남자다운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직장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회사정보나 면접에 대해서 아시는 분 부탁드립니다.꼭 합격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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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시 1분 자기소개는?
: 병신보다도 더 안됀 사람이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