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즐거웁게 지내고.. 산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웃음이 넘처나는 곳에서 자라나던 우리들의 다람쥐들...
이제 그러한 즐거움도 뒤로하고.. 그러한 정다운 곳을 뒤로하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 추운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도토리를 모으기
위해 위험을 무릅스고 도로를 건넌다...
난생 처음 보는 도로... 숨쉴 숲도 없고.. 오직 차가운 쉿덩이를 몸에
이고 거친 고무바퀴로 질주하는 자동차들에게 다람쥐들은 도토리에
대한 집착과 희망으로 길을 건느려 한다... 건너편 숲에서.. 새로운 세
상에서 자신의 힘으로 도토리를 모으려고.. 단지 희망으로..가진 것 전부
로... 하지만 표정없는 자동차는 무참히 다람쥐를 밟고 지나간다..
우직끈.. 우지직.. 아무런 일도 아니라는 듯..그렇게 우리들을 뭉개버린다.
다음 자동차도..그다음 자동차도.. 이제는 일어설 힘은 커녕... 나에 몸이
어떤 모양인지 기억도 안난다.. 아무도 그들이 도토리를 구하러 도로에
나왔다고 .. 그러다 저 모양이 되었다고 결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청소부 조차 치워주지도 않는다.. 그냥 그렇게 조용히 알아보지도 못하게
일그러지며 말라간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며 결코 마지막이
아니다.. 보이는 것만이 전부라 생각하는 사회에서 다람쥐는 결코 포기
하지 않는다.. 희망을 버리지 않고.. 눈물흘리지 않는다..
언젠가 곧.. 하늘에서 눈이 내릴 것이다.. 그눈이 우리를 덮고.. 말라버린
피를 녹여, 대지속에 스미어.. 더 푸르른 나무로 자라날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 다람쥐를 알아주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결코 포기하지 말자.. 신은 죽었다고들 하지만 우리에게 남겨준 것은
희망이며 그에따른 노력이자 자신에 대한 신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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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인 절차로 현재의 모습만 보는 기업들은 부패해 덩치만 커지는
것 같더군여... 그 그늘아래서 상처받는 수없는 지원자들..
희망을 읽지 마십시요.. 언젠가 당신의 바램을 알아줄 회사가 나타날
겁니다..포기하지 마세요.
: 자기소개서 안썼는데 면접보러 오라네요...
: 꼭 합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