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도전, 스카우트!

제목 \|	낙하산..그리고 들러리..

작성자 | yun4004

조회수 | 3950

작성일 | 2000.10.13

98년 2월!! 그놈의 IMF덕에..취업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겨우..자리가 나 봐야 경력자에게 한한 것이였다... 사무자동화를 전공한 나였쥐만.. 어느 기업에서도.. 신입사원을 받아주는 곳은 없었고.. 또..같은 사무직 지원자의 경우라도 사무자동화과 졸업생보단 영어나 일어를 전공하고 컴사용능력도 있는 그런 지원자가 우위에 놓였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길은 대학때 학교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쪽의 길(아나운서 or 성우)로 가기로 했다.. 남하고 경쟁력이 있을꺼 같아서.. 글케..입사하게 된..나의 첫직장은 ARS라는 음성정보서비스를 하는 곳이였다.. 역쉬..IMF 때문에 어렵게 얻은 첫 직장인지라.. 규모도 작았고, 학생때 생각했던 그런 사회생활과는 거리가 있었다.. 글고..대기업에 다니는 울 언니들과의 직장생화가 비교하면 현저히 격이 떨어졌다.. 어린맘에..1년만..참고..나도..경력자 되서..다른곳으로 옮기자고 결심하고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만 1년이 지나서 좀더 큰 곳에서 일하고 싶었다.. 기회를 찾기 시작했다.. 놀이공원.. 쇼핑센타.. 대기업 방송실.. 나라에서 운영하는 공기업까지.. 기회가 되는 곳은 다~ 도전했었다.. 하지만..결과는 역쉬..꽝~ 이였다.. 면접자 대기실에서..가만히 앉아있으면..유독 한..후보자가 눈에 들어온다.. 그건..그 회사의 직원이 그사람과 농담도..하고..웃기도 하고..그러는 모습이다. 역쉬..낙하산이 있다!! 그리고 거기 있는 다른 사람들은 그사람을 위한 들러리가 된다!! 심지어 공기업에서는 그런일도 있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내가..가려고 했던 그쪽의 일은 1차 서류, 2차 오디션, 3차 면접이다.. 당연하다..오디션없이..사람을 뽑을 수 없는 일이다.. 그치만..그곳에선..오디션 없이..면접만 봤다.. 말도 안된다.. 5분도 채 안되는 그 시간동안 음성테스트를 할 수는 전혀 없다.. 그리고 마이크선을 타고 들어가 스피커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전혀 다른다..(전화목소리가 실제랑.. 다른것과는 비교도 안된다..!!) 아직도..우리나라는 낙하산 없음..안되는 나라다!! 우쒸~ 열받는다.. 지금은..그 길은 접고..다른업종의 일을 하고 있쥐만.. 다시..그 길로 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난..빽도..없고..돈도..없으니까.. 아래에 방송사에 셤보느라 수고하고 계신 분도 계신다.. 다른쪽은..몰겠지만.. 방송국에 아나운서랑..성우가 되는 길은 무쟈게 힘들다.. 학식도 풍부해야지만..학연..지연에 목메는 울나라에선 더 그렇다.. (방송국에서 아니라 그럼..할 말 없다..) 하지만..내가..셤..보러 갔을땐..그랬다.. 같은 아카데미 선후배들끼리.. 이번엔..될꺼야..글케 말하는거..(그 선배는 이미..그 방송국 직원이었다..) 심사하는 PD가 누구 누구야.. 우쒸~~ 그래서..난..더이상..도전..안한다.. 그래..난..겁쟁이라서 그럴쥐도 모른다.. 하지만..어쩜..현명해서 그런쥐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