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상당히 필요한 나라....
히긍....
얼마전 외국계회사에 면접을 보았다.
회사를 다니는 와중에 온갖 거짓말을 해서 면접을 보러갔다.사실상 상당히 떨리고 조마조마하고...내참...한두번 본것도 아닌데 아직은 신출내기라 면접관앞에서 죄지은 마냥...두근발 세근발...쩝....
면접볼때 가장 중요한것은 절대로 떨지 말아야 한다는것...
현재 다니고 있는 코딱지만한 회사에 비교하면 면접보러 간곳은 으리으리하고 상당히 이름있는곳이서 더욱 떨렸던것 같다
면접관의 질문은 우선 신상에 대한 간단한 것들이라..나름대로 긴장을 푸는 시간을 준것같다.
다음질문...전공에 대한 질문.사실상 하고자하는 일이 전공과 상관이 없는것이라 그런 질문을 받게 된다면 당황하게 된다. 왜 전공을 안살리고 이쪽일을 하려고 하느냐...쩝...할말 없다..전공을 살려서 가자니 자리가 없고 비슷한 일을 해 보았는데두 별루 흥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엔 나에게 있어서 내세울수 있는건 남들 다 할수 있는 채팅으로 늘린 워드타수와 버벅대는 짧은 영어.
아니나 다를까 외국계회사라 영어에 대한건 빠질수 없기에 당욘 영어로 아무거나 하고 싶은 얘기를 하란다.어제 친구랑 있었던 일도 괜찮고 어떤 토픽을 정해서 이야기를 하라는데..왜 그리 하늘이 노랗게 보이든지.
더군다나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것두 아니구 한국사람앞에서 영어로 찌껄이자니 민망스럽기 그지없었다.
누구나 그렇지만 어떤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간다면 항상 준비하는것 자기소개!!!! 안되는 영어지만..외운대로 줄줄 해댔다..내가 머라고 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첫번째 면접본 분은 걍..넘어갔다.
두번째 면접본 분 왈 "잘 외웠군....." 쩝...할말이 없었다. 얼굴이 불에데인듯 빨개지는걸 느끼면서도 애써 태연한척 하려구 얼마나 노력했던지...
누가 말했다. 직장을 구하려면 50번 이상은 면접을 봐야 한다구...
사실상 그말이 맞는것 같기도 하다...지금이 세번째 직장인데..단번에 보고 내일부터 출근하라고 하는 회사는 사실상 믿기 힘들다.
그렇다고 좋은(?)곳에 면접을 보러가면 십중팔구 떨어진다. 나보고 어쩌라구요~~시켜만 주면 잘할수 있는데 말이다(마음은 정말 굴뚝같다)
그래서 그런지 벌써 세번째나 옮겼다. 이리저리 메뚜기 생활을 하다보니 가는건 시간이고 어디 한군데에서 뚜렷하게 내세울수 있는 경력도없다.
후회스럽기 그지없다. 나이를 더 먹기 전에 빨리 정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만일 우리나라가 미국정도되는 나라였다면 외국어에 투자하는 시간에 다른공부에 투자해서 훨씬 능력있는 사람이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잠깐 해봤다.
: IT업종, 벤처기업, 해드헌터 그리고 나
: 면접과 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