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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일보 프리미엄 기획팀
19일 입사지원한 oo일보 에서는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다. 휴우~
면접 보기 전 사이트 목적/운영 이슈/메뉴구조 및 컨텐츠 구조/사이트 장.단점/이벤트 현황에 대한 자료를 면접보기 하루전 면접관에게 전화를 걸어 별도로 메일 발송하고(면접시 제출하는 서류는 면접준비 부분에 있어, 그 정성과 열정은 인정 받더라도 실제 면접관이 짧은 시간에 제출 서류를 보지는 않기 때문에 면접전날 적극성과 내 이름을 한 번 더 부각 시키기 위해 면접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서류를 별도로 전송하였다.) 동생에게 부탁해서 칼라 프린터로 프린터한 다음에 파일링해서 면접에 참석했는데, 정작 면접시에는 타이밍을 놓쳐서,소개하지도 못했다.ㅠㅠ
그 외 현재 가판판매를 중지한 신문시장 현황 및 가판판매 중단으로 인한 구독자 유치 및 로열티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등을 준비. 이력서를 제출한 면접관의 이름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이분이 쓰신 마케팅 및 인터넷현황에 관한 글들이 무수히 검색이 되었다. (이런분 한테 꼭 일 배우고 싶다는 의지가 불끈!)
40대 중반의 팀장님(이분께 별도 보고서를 제출)외 2명의 면접관과, 나 외 1명이 면접을 같이 보았다. 면접관 세분 모두 인상은 좋으셨으나, 역시 답변을 들으실 때의 날카로운 눈빛이란..+
세분 모두 면접자의 답변을 들으실때 눈에 빛이 나셨다.
자기소개와 지원 동기/이직 사유/가장 자신있는 분야/토익성적 질문/다룰줄 아는 프로그래밍/신문 구독여부/컨텐츠 창작 경험이 있는지 유무등의 질문이 있었고, 토익성적 및 다룰 줄 아는 프로그래밍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존심 상하고, 우울했지만, 챙피한 점수와 다룰 줄 아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없습니다,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외, 메일 계정(oooo999)의 뜻을 물으셨는데,oooo는 어떤 그룹 여가수의 이름인데, 친구가 그 가수와 닮았다고 하여 ID로 설정하게 되었고, 999는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를 너무나 좋아하여 거기서 따온것이라고 하니, 3분 면접관 중 2분이 웃으셨다.
oo포탈 사이트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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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경 이력서를 제출한 곳이 있는데, 23일 면접제의 연락이 왔다. 지원 서류가 많아 분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늦게 연락하게 되어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연락이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뜻박의였다. 면접일자는 25일 2시.
23일 부터 24일까지 사이트 조사에 들어갔다.
제일 먼저 FAQ를 숙지(?)하고-> 메인 구성요소 별 핵심 메뉴를 차례로 공략-> 각 메뉴내 컨텐츠 특성 파악 .컨텐츠 이곳저곳을 클릭해보고, 각 페이지별 UI구성에 일관성이 있는지, 프로세스 플로우가 적절한지, 오류 페이지 체크. 다음날 오류 페이지 정상 가동여부 확인, 비효율적이고, 혼동스러운 UI체크. 전년도 유저가 가장 많이 이용한 컨텐츠가 분류되어 있어, 그것도 챙기고,인터넷을 통해서 해당회사 최근 이슈를 모조리 검색하고, 마지막으로 면접 예상질문에 대해 점검 및 매너에 대한 최종 점검. 24일은 새벽까지 한숨도 못자고 지원회사 사이트를 보고 또 봤다. 그리고 잠든 시간은 아침 7시. 11시에 일어나 부랴부랴 세수하고 화장하고, 면접 복장을 준비하고.
흰색 블라우스에 곤색 주름치마. 디자인계열 회사라 붉은빛 도는 여름 자켓을 입고 갈까 하다가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 위해 브라운 계열의 가을철용(?)자켓을 입고 보라색 7cm애나멜 구두를 신고 브라운계 자켓 컬러와 연결시키기 위해 루이비통 짝퉁 백을 들고 출발.
회사가 위치한 역삼역에 지하철이 도착했을 때 시간은 벌써 1시 50분. =.=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부랴부랴 택시를 타려고 경사가 가파른 계단을 올라갔는데, 회사 방향과 반대 방향이었다. @@
다시 쪼르르 계단을 내려와 회사 방향쪽 출구로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지원회사에 도착하여,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이 있는 7층에 도착해서 인터폰을 누른 시간이 2시 였다.
그래도 택시안에서 허둥되지 말자. 지금 기분이 정말 좋고, 나는 자신있다는 자기암시를 계속해서 주입시켰기 때문인지 비교적 차분하게 면접관을 대할 수 있었다.
면접은 편안(?)하게 시작이 되었다. 면접은 먼저, 자기소개서가 아주 인상깊었다는 말과 함께 원래 글을 잘쓰냐고 묻는것 부터 시작이 되었다. 나는 편안하게 대답을 했는데, 대답을 듣는 면접관의 눈빛은 날카로왔다. (이 때부터 면접의 시작이구나하고 생각했다.)
뒤이어 면접관은 지원자도 그렇고 면접관도 그렇고 서로에 대해서 충분히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 이력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미리 질문할 내용도 뽑아 놓으셨다고 했다. 아무 준비 없이 사람을 불러 놓고 그 자리에서 이력서를 대충 훓고 질문하는 것은 지원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하셨다. (음..감동 받았다.) 뒤이어 기존 회사에서의 담당 업무에 대한 소개 및 이직 사유등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고, 회사 사이트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또, 교재관계에 대한 질문과 (사적인 관계 및 업무적인 관계에 따라 형성된 인맥)상사 및 동료 직원과의 관계는 사례를 들어 이러한 경우에 어떻게 대체해야 하는가에 관한 질문도 있었고, 제출한 포트폴리오 중에 매출 실적에 따라 인발브된 인원 및 업무 참여도를 백분율하여 나타낸 자료가 있었는데, 이러한 경우, 이직 하였더라도 전직회사에 대한 매출은 삭제하는것이 예의라는 주의를 들었고,(이 부분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 이였다.)자기소개서에 작성된 성격 특징 부분에 대한 질문이 오고 갔다. 각 질문에 대한 세세한 예를 들어 말씀 드렸고, 내 대답에 대해 면접관도 동의하는 부분에 있으면 일예를 들어 동의를 표시하셨다. 면접관이 시계를 보면서 벌써 3시간이 넘었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면접보는것이 처음이라고도 하셨다.물론, 나도 처음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 갔다.(3시간이라고 상상도 못했음. 어쩐지 조금 의자에 부딪히는 뼈가 콕콕 쑤시기는 했다.)
또 다시 자리 이동후 면접은 계속되고, 이번에는 면접관이 반대로 회사에 대한 현재 상황 및 구성인원. 회사 분위기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이번에도 또 다시 사례를 들어 이러한 경우, 어떻게 대체 하겠냐는 질문이 있었고, 상황에 대한 실예를 들어 대답하고.. 면접관이 말할때는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면접 시간이 3시간이 지나서 힘들거나 흐트러지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래도 다리는 저리더라.)
뒤이어 회사 복지제도 및 연봉부분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면접은 종료 되었다. 대략 3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흘렀다. 나중에 회사건물을 나와 걷는데, 말을 많이 해서 인지 머리도 어지럽고 몽롱했다.
: 면접 잘보고 대기업 합격했습니다
: 이런 면접은 참 속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