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죽을렵니다.
인류는 빙하기같은 혹한과 기근,전염병에도 살아 남았습니다.그런데 이런 취업전쟁아닌 불황으로 인해 죽는 다는것은,아마 성적순자살보다 생활고비관자살으로 분류될것 같습니다. 미취업자살로 죽은 사람은 전에도 신문에서 한두번본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취업이 안되거나,면접에 떨어져도 한번쯤 죽임을 당하는것 같습니다. 무한경쟁사회땜인지 몬지는 모르지만,사람은 누구나 사람을 한번쯤 칼로 찌르려는 심리를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그래서 저는 사람은 일상에서도 항상 보이지않는 칼침을 맞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사회는 심합니다.
이전글들을 보니까, 님은 기계공학전공에 1년넘게 취업준비를 하신것 같은데요.스펙을 보면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뒤지지않는군요.대학졸업한지도 몇년이 지난게 아니고...희망과 절망이 반복되면 정말 답답하할것같습니다.. 저도 매일 일기쓰듯이 여기에 심정을 늘어놓고 싶지만 쪽팔리고,나이도 34쯤되서..요새는 채용부분은 보지도 않고, bbs만 봅니다.저는 교회이건 어디건 종교를 가지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가끔 자기노력에 비해 어떤 운명이 방해한다고 느끼면,종교라는 결계안에서 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은,저도 요즘 숨만쉬는 흐느적대는 언데드,좀비가 되어가는 것같습니다.
기업,회사라는 사회 어떤조직에서 받아들여주질 않는다는것 비참합니다.
돈벌어 크게 성공은 못해더라도,주말이나 평일에 친구나 회사사람들과 편하게 술마시고,가끔은 영화도 볼수있는 그런 여피족생활이 그리워,저는 죽지못합니다.
: 어떤 방법으로 죽으실랍니까, 돈은 있으십니까.
: 그래 죽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