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 갔었습니다.
1차 실무자 면접이였고, 합격자에 한해서 2차 간부 면접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1차는 땀뻘뻘 흘리면서 그냥 저냥 무리없는 대답으로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2차 면접은 3명이 같이 들어갔습니다. 한명은 여자고 나머지 한명은 남자. 그러니까 남자 둘, 여자 한명 이렇게 3명이서 참석을 한것이죠. 근데 여자한테는 여러가지 질문을 하더라구요. 여자는 실제적으로 남직원에 비해서 차별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등등... 이런 얘기를 하면서리... 근데 나와 같이 들어간 남자한테는 간단한 질문 몇가지로 면접이 끝났습니다. 허무하더군요. 뭐 질문을 많이 받아야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전공부분이라던지 시사적인 기본적인 질문, 그리고 간단하게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 정도는 물어볼줄 알았거든요. 근데... 질문이라는 것들이 영 개운치 않네요.
결국 떨어졌습니다만 나중에 알아보니 그 여자애가 주 거래처 주요 간부의 조카라고 하더라구요. 붙었는지 떨어졌는지는 모르겠는데 기분이 찜찜하고 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런 것 빨리 떨어버리고 힘을 내야겠지요?!!!
: 제약회사에
: 면접을 임하는 자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