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도전, 스카우트!

제목 \|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작성자 | bulight

조회수 | 1452

작성일 | 2000.11.16

안녕하세요.. 저도 수십군데 떨어지고 운좋게 sk그룹 공채에 합격했습니다.. 학교는 s그룹이 재단으로 있는 학교이고 과는 산업심리학과 학점은 3.x (중간에서 약간 위 정도..) 토익은 휴.. 토익성적 안냈습니다.. g-telp시험 봤죠.. 뭐니뭐니해도 면접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면접보기 4일전 : 면접에 관한 책을 사서 정말 열심히 읽었음다... 질문 하나 하나에 답변을 해보면서.... -면접전날 : 선배 찾아갔슴다.. 알짜 정보들 얻을 수 있었음다.. 글고 자기소개 써가지고 거울보고 수십번 연습했슴다... 연습많이 하니 자신감이 생깁니다...연습은 꼭 하고 가시길.. 면접에 목숨 걸어야 백수 안됩니다..수능보다 더 어렵슴다.. -면접날 : 아침 일쮝 일어나 미장원 가서 예쁘게 치장하고 면접장에 갔 슴다.. sk는 하루에 토론문제, 임원면접을 다 봅니다.. -토론면접 6명이 보았습니다. 물론 답이 없는 문제가 나옵니다.. 하지만 확실히 가능성 높은 의견에 몸을 던집시다.. 괜히 주장하기 위해 변명만 늘어놓는 것 절대 도움안됩니다. 제 의견에 열심히 반박하던 친구는 신검때 안 보입디다.. 그 친구의 의견에 동조했던 나머지 4명도 모두 안보입디다.. 저 혼자 버티느라고 힘들었습니다.. - 임원면접 자기소개 준비한 것 생각이상으로 잘 한 것 같습니다.. 발표할 때 젤로 중요한 것은 시선처리입니다... 일단 젤 높을 것 같은 사람을 씨익 웃으며 처다보며 말문을 열고 막 하다가 자신을 처다보는 면접관이 있으면 눈 한 번 맞춰추며 또한번 씨익 웃어주며 계속 얘기하면 됩니다.. 눈 맞춰주고 웃어 보이면 자신감이 있어 보인답니다... 자기소개가 끝나고 다른 애덜은 전공물어보는데.. 전 기독교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 해보랍니다... 황당했죠... 하지만 침착하게 평소 제 비전과 연관시켜 잘 이야기 했죠.. 제가 돈 많이 벌어서 남을 돕는 일에 쓰고 싶다고 했더니만.. 사장님께서 껄껄 웃으시며 '저친구 돈 많이 벌게 해줘야 겠군'하시더군요.. (여기서 결정적으로 성공예감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원하는 직무가 아니면 어떻하겠냐는 질문.. 지금 이 마당에 가릴게 어딨겠습니까? 신입사원으로서 어떤 직무이든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있다고 얘기 했음다.. 글구..경험을 쌓는 것이 좋겠다는 이유도 물론 얘기했죠... 근데 제가 결정적인 실수를 하나 했죠.. 면접끝나고 조용히 목례만 하고 나오랬는데... 저 혼자..."수고하셨습니다" 큰소리로 인사했죠... 당시는 몰랐는데.. 대기실에 있는데... 누가 "수고~" 했어..?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가만 있었음다....휴.....^^ 이틀 후 연락왔음다.. 합격했다고... 이상 허접한 면접기 였음다... 토익이 다가 아닌 세상이라는 게 정말 다행입니다.. 힘들어 하시는 분들 힘내시고..면접 준비는 정말 철저히 해 가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썼네요... 취업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 - 화이팅!!!!!!